![신한금융그룹 [사진=오늘경제DB]](/news/photo/202010/58784_33520_3849.jpg)
[오늘경제 = 장미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 3분기 코로나19와 저금리·저성장의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 1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났다고 밝혔다.
누적 순이익은 2조 950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8960억원) 대비 1.9%, 전분기(8731억원) 대비 31.1%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수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3분기 누적 기준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6244억원)은 전년 동기(6944억원)보다 10.1% 줄었지만,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보험의 순이익이 각 115%(593억원→1275억원), 150.6%(318억원→797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전체 34%에서 이번 3분기 41%로 7%포인트 늘었다.
신한금융의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이자 신한만의 차별화된 사업 모델인 자본시장(GIB, GMS) 및 글로벌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4%, 128%, 7% 성장하는 등 차별화된 이익 창출 역량을 재확인했다.
GIB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대형 딜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한 IB 딜 공동 주선 확대 등 투자은행 업무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주며 전년동기 대비 1273억원 증가한 6494억원(전년동기 522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은행, 금투, 생명 각 그룹사의 고유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GMS 부문은 전년대비 2649억원 증가한 4725억원(전년동기 207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그룹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신한금융 측은 “향후에도 채권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지속함과 동시에 투자 자산 다변화를 통한 수익 기회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그룹의 핵심 수익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인 글로벌 부문도 ROE 중심의 국외점포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과 함께 카드, 금투 등 글로벌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34억 증가(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916억원/전년동기 7382억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생산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기반의 비용 감축과 건전성 강화 노력을 통해 비용 효율성 개선도 이어졌다.
9월말 기준 그룹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연초 수립한 사업계획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 몇년간 전사 차원의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으로 최근 경상 판관비 증가율이 점차 안정화되는 등 비용 효율성 개선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3분기 동안 디지털을 활용한 전략적 비용절감 노력(디지털 비용절감액 1922억원)이 지속되며, 그룹 CIR이 42.5%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향후에도 수익성 관점에서 사업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고, 생산성 중심의 디지털 조직/채널별 인력 운영을 통해 그룹 판관비를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매년 그룹 당기순이익의 10% 수준까지 디지털 예산 편성 확대를 통해 조직, 시스템, 인적역량 강화 등 전방위적 DT 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 관점에서 사업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고, 생산성 중심의 운영을 통해 그룹 생산성 제고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8bp 개선된 42bp이며, 지난 분기 선제적으로 적립한 코로나 및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요인 제외 시 30bp로 연간 사업계획 범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코로나19 금융지원과 혁신기업 생태계 지원 확대를 통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 및 ESG 추진 노력도 계속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 자금 경색에 빠진 중소 소상공인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한 결과, 9월 말 기준 중소기업 및 SOHO 대출이 각각 11.4%, 12.6% 성장했다.
또 Post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 ESG 강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한 N.E.O Project’를 통해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경기 둔화 전망 등의 불안 요인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자본 관리 역시 바젤3 신용리스크 조기 도입에 따른 일시적 상승 효과 고려 없이, 기존 보수적 방식으로 관리 운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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