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서울
      Y
      4℃
      미세먼지
    • 경기
      Y
      4℃
      미세먼지
    • 인천
      Y
      3℃
      미세먼지
    • 광주
      Y
      7℃
      미세먼지
    • 대전
      H
      6℃
      미세먼지
    • 대구
      Y
      8℃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Y
      10℃
      미세먼지
    • 강원
      Y
      1℃
      미세먼지
    • 충북
      Y
      3℃
      미세먼지
    • 충남
      H
      6℃
      미세먼지
    • 전북
      Y
      6℃
      미세먼지
    • 전남
      H
      8℃
      미세먼지
    • 경북
      Y
      8℃
      미세먼지
    • 경남
      Y
      8℃
      미세먼지
    • 제주
      H
      10℃
      미세먼지
    • 세종
      Y
      3℃
      미세먼지
2020-11-27 02:40 (금)
한진, 택배업계 첫 심야배송 전면 중단…"노동자들의 연이은 사망, 막을 수 있을까"
한진, 택배업계 첫 심야배송 전면 중단…"노동자들의 연이은 사망, 막을 수 있을까"
  • 임혁 기자 limhyuk1@
  • 승인 2020.10.26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분류 작업에 1천명 투입
한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중단하고, 이에 따른 미배송 물량은 다음 날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비용은 전액 회사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사진출처=연합]
한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중단하고, 이에 따른 미배송 물량은 다음 날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비용은 전액 회사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사진출처=연합]

[오늘경제 = 임혁 기자]

최근 과중한 업무로 택배 노동자들이 잇달아 숨지는데도 불구하고 택배회사들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진이 다음 달부터 심야 배송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택배 업계 첫 조치다. 

또 택배 분류 작업에는 지원 인력 1000명을 투입해 택배기사들의 업무 강도를 줄이기로 했다.

최근 자사 택배기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한 과로사 방지 대책인데, 이 같은 조치가 타 택배사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한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중단하고, 이에 따른 미배송 물량은 다음 날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비용은 전액 회사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한진은 명절 등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배송 차량과 인력을 모두 확대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주로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중되는 배송 물량을 주중 다른 요일로 분산해 특정일에 근무 강도가 심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전체적인 물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므로 택배기사의 수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택배 터미널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일부 작업장에 자동 분류기를 추가 도입한다. 이를 통해 아침 분류작업에 드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택배기사들이 업무 시간의 절반을 분류 작업에 쓰는데도 보상을 받지 못한다며 작업을 거부하는 등 택배기사들은 분류 작업을 배송 업무와 구분할 것을 요구해왔다.

아울러 한진은 전국 모든 대리점을 대상으로 택배기사의 산업재해보험 가입 현황을 조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택배기사 전원이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년 심혈관계 질환 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하던 김모(36)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사망 며칠 전 동료에게 과로로 인해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한진은 지난 20일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과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국택배연대노조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서울 강북구에서 일하던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소속 30대 택배노동자, 경북 칠곡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해온 20대 일용직 노동자 등이 연이어 숨졌다.

특히 지난 22일 CJ대한통운이 공식 사과와 함께 분류작업에 4000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구조적 모순이 병행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 또 어떤 희생자가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늘경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