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서울
      B
      9℃
      미세먼지 좋음
    • 경기
      B
      11℃
      미세먼지 좋음
    • 인천
      B
      10℃
      미세먼지 좋음
    • 광주
      H
      15℃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13℃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14℃
      미세먼지 좋음
    • 울산
      B
      15℃
      미세먼지 좋음
    • 부산
      B
      14℃
      미세먼지 좋음
    • 강원
      B
      10℃
      미세먼지 좋음
    • 충북
      B
      13℃
      미세먼지 좋음
    • 충남
      B
      12℃
      미세먼지 좋음
    • 전북
      B
      12℃
      미세먼지 좋음
    • 전남
      H
      14℃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13℃
      미세먼지 좋음
    • 경남
      B
      14℃
      미세먼지 좋음
    • 제주
      H
      14℃
      미세먼지 보통
    • 세종
      Y
      13℃
      미세먼지 좋음
2020-10-23 11:30 (금)
광주전남여연, ‘H중 스쿨미투 교사에 대한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요구
광주전남여연, ‘H중 스쿨미투 교사에 대한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요구
  • 박용구 기자 nexus386@
  • 승인 2020.10.16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 교사와 지지모임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2차 가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오늘경제 = 박용구 기자] 지난해 H중에서 일어난 스쿨미투와 관련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이 15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교사와 지지모임의 공개 사과’와 함께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2019년 H중 스쿨미투 이후 해당 교사는 처음부터 본인의 SNS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을 뿐 아니라 해당 교사의 지지모임이 이 사안 자체를 교육청의 ‘행정폭력’으로 프레임화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경청되었어야 할 학생들의 존재는 까맣게 지워졌다”고 지적한 뒤, “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잃지 않으려 다시 한 번 용기를 냈고,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소속 단체를 통해 피해 학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2019년 스쿨미투 이후 고립된 채 두려움과 무력감에 시달려야 했던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건네며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입장문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선 지난 8일 H중 학생자치회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교사가 성희롱적 발언을 하여 직위해제 되는 것과 직위해제 후에 그의 지지모임이 피해학생에 대해 2차 가해하는 것을 지켜보았다”며 “해당 교사의 이러한 파렴치한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해당 교사는 2018년 도덕수업 첫 시간부터 2019년 1학기까지 ‘섹스를 하면 기분이 야릇하고 좋다’, ‘여자를 꼬시다가 안 되면 강간해버려라’라는 발언 등 기타 불편한 발언들을 빈번하게 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7월 직위해제 이후 자신의 SNS와 지역 언론을 이용하여 학생들과 교육청이 자신을 음해하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피해 학생들에게 2차 가해를 하였다”면서 “해당 교사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끌어 모아 ‘성평등 교육과 배○○○을 지지하는 모임’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학생들이 위압감을 느끼게 만들었다”면서 ▲해당 교사와 그 지지단체는 피해 학생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단할 것 ▲‘성평등 교육과 배○○○을 지지하는 모임’은 시위를 중단하고 해당 모임을 즉시 해체할 것 ▲해당 교사는 그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해당 교사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파면)를 내릴 것 ▲국정감사에서 검찰의 편파수사에 대해 낱낱이 조사할 것 ▲H중 학생들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일절 취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

침묵하고 있었던 학생들이 13개월이 지난 지금 겨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이에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왜곡’과 ‘무지’라는 단어가 1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학생들을 따라 다녔지만 학생들은 정확하게 ‘억압당하는 다수’라는 영화가 문제가 아니라, 그 영화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었던 상황, 그리고 영화 상영 시 낄낄대며 조롱하듯 웃는 학생들에 대해 어떠한 제재도 없었던 것, ‘성’을 다룸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무수한 것들이 배제되어 누군가는 모욕감을, 누군가는 불쾌감을 느꼈을 그 ‘상황’을 문제 삼고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성교육은 성차별적인 사회가 개인의 생애사 전반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통념을 건드리고 까발리기에 그가 느낄 ‘불편함’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며, 그걸 목적으로 하기에 성교육 강사에게 성인지 감수성은 더 더욱 요구되는 덕목이다”면서 “강의 시 텍스트를 사용함에 있어 청자들의 나이, 성별, 배경지식 등을 참고로 한 텍스트 재가공의 과정, 텍스트 사용 후 놓치지 말아야 할 청자와의 피드백 과정, 강사와 청자 간의 수평한 관계의 지향, 서로가 ‘안전하다’라는 공동의 감각 속에 놓이는 경험 등 성교육 과정은 그 자체가 감수성 훈련의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과정을 놓치거나 충분히 소통되지 않을 수 있기에 ‘성찰’은 강사의 덕목에서 핵심이다”면서 “강사로서의 성찰과 반성 없이 철저히 이 사안을 ‘영화’의 옳고 그름의 문제로 가져가 버리며 ‘문제’ 자체를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린 건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또한 “학생들은 ‘영악하다’, ‘선동한다’라며 SNS상에서 벌어진 무수한 2차 가해적 댓글들에 대해 무척 분노하고 있었다”며 “학생들은 해당 교사의 왜곡된 말만큼이나 학생들을 공격한 지지모임 구성원들의 그 ‘말들’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고 밝혔다.

이들은 “실명이 밝혀질까 두려워 가명을 쓰면서까지 존재를 드러내길 두려워하는 학생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실명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행동과 발언을 이어간 해당 교사와 그의 지지모임 구성원들에게 말하고 싶다”면서 “이것이 바로 당신들이 누려온 ‘권력’이다. 해당교사와 지지모임 구성원들이 내뱉은 그 무수한 말들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상처’이자 ‘고통’이었음을 똑똑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대해서도 이들은 “이 사안이 시작된 시점부터 검찰의 불기소 이후까지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해당 교사가 분리조치를 위반하고, SNS를 통해 자신의 발화권력을 이용할 때조차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안전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도록 하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교사는 수업에 발생한 일들에 대해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지지모임은 지금까지 해온 무수한 2차 가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 ▲광주시교육청은 ‘보호’라는 미명 아래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오늘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