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경제 = 임주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불완전판매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철저히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사모펀드 사태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전했다.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라 터지면서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정관계 인사들 연루 내부 문건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올해 금융권 국감에선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등 사모펀드 사태를 비롯해 현 정부의 뉴딜펀드 사업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또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와 금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신용대출이 부동산, 주식 등으로 쏠리지는 않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관리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금융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에 정책형 뉴딜펀드가 조성·운용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권 국감은 12일(오늘)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13일 금융감독원, 16일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20일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순으로 진행된다.
23일 금융위와 금감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금융권에 대한 2020년 국감은 마무리된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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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SR로 서민 규제할 생각은 없다"...핀셋 규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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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