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서울
      Y
      9℃
      미세먼지
    • 경기
      B
      7℃
      미세먼지
    • 인천
      B
      9℃
      미세먼지
    • 광주
      Y
      6℃
      미세먼지
    • 대전
      B
      6℃
      미세먼지
    • 대구
      B
      8℃
      미세먼지
    • 울산
      B
      11℃
      미세먼지
    • 부산
      B
      10℃
      미세먼지
    • 강원
      B
      5℃
      미세먼지
    • 충북
      B
      6℃
      미세먼지
    • 충남
      B
      6℃
      미세먼지
    • 전북
      Y
      8℃
      미세먼지
    • 전남
      B
      9℃
      미세먼지
    • 경북
      B
      7℃
      미세먼지
    • 경남
      B
      8℃
      미세먼지
    • 제주
      H
      10℃
      미세먼지
    • 세종
      B
      4℃
      미세먼지
2020-10-27 06:50 (화)
[불붙는 LG화학 주총] 주총 앞두고 '주사위 만지작'…분사 발표 후 개인 6천억 순매도
[불붙는 LG화학 주총] 주총 앞두고 '주사위 만지작'…분사 발표 후 개인 6천억 순매도
  • 최주혁 기자 choijhuk@
  • 승인 2020.10.05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사안 통과여부 놓고 표심에 촉각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가칭 LG에너지솔루션)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17일부터 최근(지난달 29일)까지 개인은 LG화학 보통주 총 60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진출처=연합)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가칭 LG에너지솔루션)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17일부터 최근(지난달 29일)까지 개인은 LG화학 보통주 총 60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진출처=연합)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 발표 이후 개인투자자가 LG화학 주식 6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돼, 분사에 대한 개미들의 거센 반발을 이 회사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당장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분사안이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가칭 LG에너지솔루션)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17일부터 최근(지난달 29일)까지 개인은 LG화학 보통주 총 60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7일 이래 9거래일간 개인은 504억원을 순매수한 지난달 23일 하루를 제외하고 나머지 8거래일에는 LG화학을 계속 팔았다.

이처럼 개인이 부랴부랴 매도에 나선 까닭은 LG화학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힌 배터리 분야가 빠져나가면 기존 주주는 배터리 사업 성장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고,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에도 올랐다. 이에 "분사 후 상장으로 차세대 전기차 시장 선점에 필요한 대규모 설비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화학 주식을 샀던 개인 투자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급기야 '알짜'인 배터리를 떼어낼 경우 발생할 피해를 복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인터넷 주식 커뮤니티에는 LG화학 배터리 분사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으며, 클리앙과 팍스넷, 디씨인사이드 주식 갤러리를 비롯해 관련 기사 댓글에도 LG화학의 배터리 분사에 대한 비판적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LG화학 배터리 분사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소액주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방식으로 배터리사업부가 나눠져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게 청원글의 핵심이다.

소액주주들은 거칠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소액주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라고 입을 모으면서 LG화학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네이버 아이디' jwyu****'는 "개미들이 주총에 반드시 참석해 우리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 꼭 반대의 표를 던져 오만한 대주주의 도둑* 심보에 일침을 가해야 한다. 유상증자를 하고 인적분할로 얼마든지 회사의 발전을 꾀할 수 있건만 혼자만의 이익을 위해 개미들의 염원을 깡그리 무시하고 혼자 회사의 이익을 챙겨먹으려는 대재벌의 횡포를 그냥 두면 엘지화학만이 아니라 다른 재벌들도 똑같이 이같은 행태를 보여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이디 'pkh4****'는 "기관도 개미도 다 국민돈이다. LG화학 50조 배터리가 없으면 부채만 남아 기업가치는 마이너스다"라며 "기관이 나서서 막지 않으면 증시 역사상 60년대 증시파동 만큼 큰 정치적 부담으로 와 정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투자자는 청와대에 분사를 막아달라며 올린 국민청원에서 "세계 1등인 LG화학 배터리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했는데 배터리가 빠진 사양산업 화학회사라면 절대로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물적 분할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후 상장해도 우리는 신주를 받지 못한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성장성을 보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는데 방탄소년단이 탈퇴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저격했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분사 반대 여론이 적지 않은 분위기여서 분사안의 주총 통과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회사 분할은 특별결의 사항이어서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총 발행주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7월 22일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독립법인으로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달이 채 되지 않은 9월 17일 이사회 결의로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한다는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공시해, 사업 분할 속도를 내는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늘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