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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05:15 (일)
코로나로 통장에 달러 쌓인다…외화예금 석달째 최대 경신
코로나로 통장에 달러 쌓인다…외화예금 석달째 최대 경신
  • 임주하 기자 jooha0918@
  • 승인 2020.09.17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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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화예금 잔액 885억달러, 11억달러↑…증가폭은 다소 줄어
사진출처=연합
사진출처=연합

[오늘경제 = 임주하 기자] 

"불안할 땐 달러가 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역대 최대 수준을 갈아치웠다.

시중에서 더 이상 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른바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즉,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가 나타나자 기업과 개인이 앞 다퉈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85억 4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11억 4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8월 말 외화예금 잔액은 2012년 6월 해당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6월(845억 3000만달러) 이후 3개월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외화예금은 6개월째 증가하고 있는데, 8월에는 증가폭(11억 4000만달러)이 7월(28억 7000만달러)이나 6월(36억 1000만달러)보다는 줄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765억 9000만달러)이 3억 7000만달러 늘었다. 기업 달러화예금이 결제 대금 예치 등에 따라 5억 5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 달러화예금은 1억 8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는 점에서 불안감 확대에 따른 외화예금 증가보다는 일부 기업의 수입대금, 차입자금 예치에 따른 증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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