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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2:05 (금)
[오늘부터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식당-주점 등 밤 9시 후엔 영업 중단해야..자영업자 피해 우려
[오늘부터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식당-주점 등 밤 9시 후엔 영업 중단해야..자영업자 피해 우려
  • 김하나 기자 kimha76@
  • 승인 2020.08.30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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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당구장-배드민턴장-에어로빅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중단
내일부터는 학원 대면수업 금지…독서실-스터디 카페도 문닫아야
사진제공=연합
사진제공=연합

 

[오늘경제 = 김하나 기자]

30일(오늘)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 내달 6일까지 '8일간' 밤 9시면 무조건 문을 닫아야 한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몰락이 예상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사망자가 속출하자 정부가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실제로 신규 확진자 중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비율이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회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일단 밤 9시 이전까지 모임은 인정해주지만, 그 이후부터는 가게 영업을 중단하라는 것이다. 식당과 주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과 장소에 대해서만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식당들은 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식당 내 영업을 할 수 없으며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전혀 할 수 없다. 사실상 3단계의 준하는 2.5단계급 조치다.

고령 확진자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현실적으로 인명 피해의 수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관측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단 젊은층이든 고령층이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한 것이 이번 조치의 골자다.

조치 사항을 구체적으로 보면 주로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할 수 없고 포장·배달 주문만 허용된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수도권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낮과 밤 시간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식당, 주점, 호프집, 치킨집, 분식점, 패스트푸드점, 빵집 등이 모두 해당한다.

이와 함께 헬스장, 골프연습장, 당구장, 배드민턴장, 볼링장, 수영장, 무도장, 스쿼시장, 에어로빅장, 탁구장, 필라테스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아예 중단된다.

이 밖에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를 보호하기 위해 요양병원·요양시설은 면회가 금지되고, 주·야간 보호센터와 무더위쉼터 등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휴원이 권고된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운영을 하더라도 침방울(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노래 부르기 등의 활동은 금지된다.

아동과 청소년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강화 조치는 하루 뒤인 31일 0시부터 시행된다. 

인원과 관계없이 수도권 학원에서는 비대면 수업만 허용되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사실상 운영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9인 이하 교습소는 이번 방역 조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고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를 물어내야 할 수도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금 우리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울 수 있는 마지막 방어선에 서 있다"며 "이번에 수도권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우리 손에 남는 것은 3단계 격상이라는 극약처방밖에 없다"고 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2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에는 확진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경우와 사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가 모두 포함된다.

이달 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40명대였을 때 발표일 기준 사망자 수는 5일 1명, 7일 1명, 8일 1명, 9일 1명 등이었다.

최근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 이후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20일 1명, 21일 2명, 25일 1명, 26일 2명, 27일 1명 등으로 소폭 증가하더니 28일에는 3명, 전날에는 5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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