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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10:50 (화)
[오늘저녁 경제 핫이슈] '대마불사' 대한항공, 다음주 기내식사업 매각 SPA 체결…유동성 숨통 트일까
[오늘저녁 경제 핫이슈] '대마불사' 대한항공, 다음주 기내식사업 매각 SPA 체결…유동성 숨통 트일까
  • 최주혁 기자 choijhuk@
  • 승인 2020.08.20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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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미지. (사진출처=연합)
대한항공 이미지. (사진출처=연합)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알짜 사업부'인 기내식 사업 매각 등 자구안 실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항공 업황의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 사업본부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7일 '지난 4월부터 구조조정을 검토해온 사업 중에서도 알짜배기들'에 꼽히는 기내식 사업과 기내면세품 판매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 한앤컴퍼니는 최근 기내식 생산시설 실사 등을 마쳤다.

대한항공은 당시 송현동 부지 매각이 서울시의 공원화, 대금 분할지급 방침 때문에 차질을 빚자 기내식·기내면세점 사업 매각에 나선 바 있다. 

기내식기판 사업본부의 매각 금액은 대략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최종 가격을 놓고 협상 중이며, 대한항공에 대한 우선매수권 부여 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달 추진한 유상증자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1조 1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만약 매각이 당초 예정대로 성공할 경우 채권단 지원 조건으로 2조 원가량 자본 확충을 요구받았던 조건을 넉넉히 충족하게 된다.

한편 대한항공이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부터 논의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권익위는 이날 오전 서울시와 대한항공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양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자구안으로 연내 최소 5000억원에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의 공원화 방침을 내세우며 공개 매각이 무산되는 등 자구안 추진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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