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용연에 연산 1만3천톤 액화수소공장 건립, 충전인프라 확충
![효성 조현준 회장이 지난 4월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효성 제공]](/news/photo/202008/51402_29539_5713.jpg)
[오늘경제 = 임혁 기자]
효성그룹이 신성장 사업으로 수소산업을 육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19일 '2020에너지전략포럼'에 참석해 이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GS, 두산에 이어 효성도 수소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해 국내 산업 생태계가 수소산업으로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수소사회의 가능성을 보고 수소충전소·액화수소 보급 사업을 포함한 관련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면서 “올해는 산업용 가스 부문의 글로벌 화학업체인 린데그룹과 함께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로 액화수소 공장을 세워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우선 1500억원을 투자, 효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약 3만여㎡(약 1만여평)에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연산 1만 3000톤 규모(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 물량)로 단일설비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 액화 기술은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화시키는 것으로 린데는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쓸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부터 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8년부터는 수소 충전소 보급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15곳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는 등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효성의 액화수소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 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 진출한 이후 20여년 간 가스충전 분야에서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린데는 수소의 생산·운송·충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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