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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20:25 (월)
[장재진 칼럼]  '이커머스 신화' 일구는 쿠팡 이야기
[장재진 칼럼]  '이커머스 신화' 일구는 쿠팡 이야기
  • 장재진 편집주간 yerojin@
  • 승인 2020.07.3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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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진 편집주간
장재진 편집주간

'이커머스 신화'를 일구고 있는 쿠팡은 지난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10억 달러와 20억 달러 등 총 30억 달러(약 3조4500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는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엄청난 금액을 투자한 손정의 회장의 투자 이유는 이랬다.

“(쿠팡의)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 혁신이 손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쿠팡은 거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커머스를 선도하는 혁신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쿠팡은 7월 현재 전국에 230여 개의 물류센터를 갖추고 1억2000만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 음성군에 대규모 새로운 물류센터를 착공했다. 전국 로켓배송 생활권을 위한 물류인프라 확장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 물류센터는 축구장 14개 규모로 2021년 8월에 완공 예정이다. 총투자비용은 약 100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물류시스템의 확장은 해당 지역주민의 고용을 창출하여 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충청지역의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기업들에도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쿠팡의 상품 중 400만 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대단한 배송 속도다. 

한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쿠팡의 모바일 앱을 설치했다고 한다. 그만큼 이용자가 많다는 것이다.
물류는 속도가 관건이다. 쿠팡의 전략은 빠른 배송으로 승부를 건다. 
그래서 필자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새벽 일찍부터 쿠팡 배송 차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쿠팡은 그동안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했다. 김범석 대표의 쿠팡의 비전과 성공비법이 담겨있는 답변으로 들린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세계 5위 규모로 급성장했다.
그중 쿠팡은 한국 최대의 이커머스 업체로 빠르게 성장했다.

쿠팡은 배송 인력을 직고용한다. 
쿠팡은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익일배송(로켓배송)서비스를 선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쿠팡 직원은 3500명 넘게 증가했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 인력은 7월 현재 1만 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업자 수가 35만여 명(통계청, 작년 6월 대비)이나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쿠팡은 꾸준히 배송직원을 채용했다. 필요한 수요가 있으니 인력을 늘릴 수 밖에 없지만 경영자의 치밀한 계획에 따른 결단이라고 읽힌다.   

다른 배송업체와는 달리 쿠팡은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주 5일 근무와 52시간제를 준수한다. 물론 연 15일 연차, 4대 보험, 매년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명절 쿠팡 캐시를 지급한다고 한다. 배송직원들이 큰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다.
땀을 흘려도 기분 좋은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또 하나의 경영기술일 터.
 
쿠팡의 외식 배달앱 쿠팡이츠도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에 이어 8월부터 경기권 지역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쿠리어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당제를 도입했다. 
때문에 쿠팡이츠는 지난 6월 기준 39만명의 활성 이용자를 기록하면서 배달통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1월의 18만2838명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이런 점을 보면 쿠팡은 경영과 성장의 전략 전술을 미리 체계적으로 프로그래밍해 두고 계획에 따라 하나하나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또 8월 쿠페이를 분사해 '쿠팡페이' 출범시켜 결제 시장에도 뛰어든다고 한다. 무척이나 바쁜 쿠팡이다. 
현재까지 쿠팡 쇼핑과 쿠팡 이츠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다른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이를 보고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는 알리페이나 아마존페이처럼 종합 금융서비스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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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또 PB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모험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 사업부를 분할 독립시켜 자회사를 설립했다. 자회사 대표이사에는 PB사업을 담당하던 아마존(Amazon) 출신 부사장급 임원을 선임했다. 쿠팡은 PB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외연 확장을 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주시하고 있다.

이런 점을 보면 쿠팡은 다양한 전략 전술을 미리 프로그래밍해 두고 그 계획에 따라 하나하나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쿠팡맨 처우 논란, 배송 지연 사례 등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부른다.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이커머스 기업이라는 것과 당장의 이익 실현보다 성장을 중요시하는 점 등이 아마존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전 세계 185개국에 3억 명 이상의 활성화 고객과 100만 이상의 기업고객을 보유한 명실상부 세계 최강 마켓 플레이스다. 
쿠팡은 아마도 그런 아마존을 야심 차게 추격하고 있다고 본다.

쿠팡은 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쿠팡 창립 10주년이다. 
한국의 유통·구매·배송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이커머스 신화'는 언제쯤 완성되는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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