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12℃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9℃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2020-10-25 07:55 (일)
[꺼지지 않는 하이트진로 불매운동] ‘박문덕 회장’ 친인척 9년간 행보 ‘화들짝’...소비자 "검찰, 진상 밝혀야"
[꺼지지 않는 하이트진로 불매운동] ‘박문덕 회장’ 친인척 9년간 행보 ‘화들짝’...소비자 "검찰, 진상 밝혀야"
  • 이효정 기자 lhj@
  • 승인 2020.07.23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편집=오늘경제)
(사진=연합뉴스/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효정 기자] 하이트진로의 업계 1위 자리가 위태롭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9년간 총수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를 숨긴 정황이 최근 드러나 현재 공정거래 위원회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 하이트진로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각이 비판적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불매운동'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고, 일각에선 '검찰이 앞장서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 공시대상 기업집단 신고 및 자료 제출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하이트진로를 현장 조사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기존 12개 계열사에서 송정, 연암, 대우컴바인, 대우패키지, 대우화학 등 5개 회사를 추가, 총 17개의 계열사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추가된 5개의 계열사는 페트병이나 병에 붙이는 라벨, 포장지들을 제조하는 회사로,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조카와 사촌 등 친인척이 지분을 100% 가지고 있거나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은 총수(동일인)의 친족 8촌이나 인척 4촌 이내 특수 관계인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계열사로 공정위에 신고해야 한다.

공정위는 하이트진로가 이들 5개 사를 9년간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부거래에 의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갖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하이트진로 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조사 중인 사항이라 세부적으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으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실제 공정위에 따르면 현재 연암은 박문덕 회장의 형인 박문효 하이트진로산업 회장의 장남 세진 씨가, 송정은 차남 세용 씨가 100%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패키지, 대우화학, 대우컴바인은 박문덕 회장과 사촌 관계인 이상진 씨가 지분을 갖고 있다.

즉 5개 회사 모두 박문덕 회장이나 다른 계열사와의 지분 소유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하이트진로 측에서는 '단순 실수'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5개 회사 매출에 내부 거래 비중이 커 실수로 누락했다고 주장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대우컴바인의 경우, 지난해 국내 매출 155억원 중 약 93%에 달하는 144억원이 계열사 간 거래로 드러났다.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누락이 고의라고 드러날 시, 박문덕 회장이 검찰에 고발될 수도 있는 사안인 것이다.

하지만 조사 결과와 별개로 하이트진로의 이미지 타격은 크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명백한 실수”라는 의견과 “실망이다, 불매운동 시작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은 이 뿐만 아니다. 공정위는 지난 2018년 1월 하이트진로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적발해 박문덕 회장의 아들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박 부사장이 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 서영이앤티를 거래 과정에 넣어 수십억원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박 부사장을 기소했다.

이에 지난 4월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박 부사장은 5월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 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다.

아들인 박태영 부사장의 항소심이 예정된 가운데, 만약 박문덕 회장이 계열사를 숨긴 것이 의도적이라고 판단 될 경우 박문덕 회장 또한 검찰 고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국내 주류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수상한 논란에 불매운동까지 촉발될 경우 업계 내에서의 입지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경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