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파헤치기 1탄] 제2의 라임사태 '옵티머스펀드 환매중단' 피해손실 눈덩이...NH투자증권, 4700억원 최다 판매
[금융사기-파헤치기 1탄] 제2의 라임사태 '옵티머스펀드 환매중단' 피해손실 눈덩이...NH투자증권, 4700억원 최다 판매
  • 장미란 기자 pressmr@
  • 승인 2020.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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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신속한 조사로 서민 피해 막아야"
[사진=연합뉴스, 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장미란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들이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판매사들은 운용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운용사가 펀드 자산을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펀드 계좌의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 펀드 판매사, ‘환매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검찰 고발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판매사들은 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전자산인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소개해 투자자들을 모았다. 하지만 펀드는 애초 운용 계획과 달리 사채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된 것처럼 펀드 명세서와 계약서를 위조했다는 판매사의 주장도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펀드 고객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6월 18일 만기가 예정된 해당 펀드의 자산 현황 및 정상적인 상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운용사로부터 상환이 유예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운용사에서 제공해 준 자료에 위변조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운용사와 신탁은행을 통해 펀드의 실제 자산 편입 내역을 재차 확인한 결과 이전에 운용사가 제공한 펀드 명세서상 자산과 다른 자산이 편입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을 상대로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들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크리에이터 펀드가 자산을 편입한 채권 발행사 계좌의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이번 사태와 관련, 상품 솔루션 본부 아래 옵티머스 펀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송재학 상품 솔루션 본부장이 TF를 총괄, 투자자 보호와 고객 자산 회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투자자산 회수에 전사적 역량 집중”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고객 투자자산 회수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판매사로서 문제 있는 상품을 제공해 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고 “펀드 운용에서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당황스럽고 참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펀드 자산 보전,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 및 개인자산 동결 등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모든 조치를 취한 이후에도 펀드의 판매사로서 져야 할 책임은 회피하지 않고 기꺼이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금감원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관련된 결과를 지켜보면서 투자자 보호와 투자금 회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환매 중단된 펀드와 비슷한 구조의 펀드들을 다수 내놨다는 점에서 추가로 환매 중단되는 펀드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환매 중단된 금액은 400억원 정도이지만 추후 만기 도래액까지 합하면 최대 5000억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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