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은 왜 삼성생명에 대한 '압박수위' 높이나
암환자들은 왜 삼성생명에 대한 '압박수위' 높이나
  • 최해원 기자
  • 승인 2020.05.21 10:4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생명, 암환자모임 상대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에 갑론을박
삼성생명은 "서초사옥에 입주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이 최근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출처=연합)
삼성생명은 "서초사옥에 입주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이 최근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출처=연합)

[오늘경제 = 최해원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며 장기간 시위를 벌인 암환자 모임의 집회를 중단시켜 달라며 소송을 제기해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삼성생명 측은 "서초사옥에 입주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이 최근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집회 참가자의 소음과 폭언, 장례 퍼포먼스 등 보암모의 시위가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해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업계에 따르면 보암모 회원들은 "삼성생명이 부당하게 암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라며 지난 2018년 말부터 서초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삼성생명 등이 시위에 따른 피해가 심각하다며 주도 인사들을 경찰에 고발하자 보암모 일부 회원들이 삼성생명 2층 고객센터를 점거해 현재까지 철수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정자 보암모 공동대표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암 입원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이달 15일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요양병원 입원치료가 암 치료와 직접 연관성이 없으므로 약관에 따른 '암 입원비' 지급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 사실상 삼성생명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이에 대해 "항소심 결정은 의학적 판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어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요양병원 보험금 지급 범위를 놓고 삼성생명과 장기간 분쟁 중인 암환자들은 최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신고 제보를 하면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측은 "암에 대한 '직접치료'에 한해서만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환자들은 "약관에 사실상 요양병원도 보장하게 돼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오늘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복희 2020-05-21 13:43:53
2014년 이전 약관
2014년 이후 약관
2019년 개정 약관 으로 구분하여
삼성생명은 가입당시 증권 약관 청약서대로 지급해야 한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