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드디어 오늘(20일)부터 등교…80일 만에 교문 열려
고3, 드디어 오늘(20일)부터 등교…80일 만에 교문 열려
  • 한송희 기자
  • 승인 2020.05.20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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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다급한 고3 내일 학평 등 1학기 중요시험 5번
고2 이하는 27일부터 순차적 등교…격주·격일·2부제 수업 등 도입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등교하며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등교하며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늘경제 = 한송희 기자]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20일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80일 만이다.
고3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가장 먼저 등교를 시작한 이유는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가 다급하기 때문이다.

고3은 올해 수시모집을 위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고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려면 이달에 등교할 필요가 있다. 만약 등교가 다음 달로 미뤄지거나 하면 수능과 수시 모집 등 대입 일정이 모두 연쇄적으로 꼬이게 된다.

고3 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등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보다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이 특히 등교를 기다려왔다. 올해 대입에서 4년제 대학들은 신입생 77%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능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원격수업 등으로 준비를 계속할 수 있지만, 수시모집 핵심 평가요소인 학생부는 사실상 작성하기 어렵다.
온라인 개학 후 시행해 온 원격수업 등 교사와 학생이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학생부를 제대로 기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예술고와 특성화고에서는 원격수업만으로는 제대로 수업이 어렵고 실습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고3 등교를 결정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20일 교육부는 이날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 순으로 전국 학교 및 유치원에서 등교·등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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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역별·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생을 분산시키면 등교 이후에도 생활 방역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연거푸 등교가 미뤄지면서 '최대 현안'인 대입을 비롯한 학사 일정이 불투명해지는 등 속을 태웠던 고교 3학년생들은 일단 교실 수업을 시작하지만, 교내 집단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은 상태다.

교육 당국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등교 개학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각 학교는 수업 현장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대비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교육청은 지역·학교별 상황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주 등교와 등교·원격수업을 하루씩 번갈아 하는 격일제 등교, 오전·오후반 2부제 등교 방안 등을 제시했고 각 학교들은 사정에 맞는 방식을 택해 등교를 준비했다.

일반적으로 고3은 원칙적으로 매일 학교에 나가게 되고, 고 1∼2는 격주 등교, 초·중학교는 원격 수업을 병행하되 수행 평가 등을 위해 주 1회 학교에 나가는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선 중3도 매일 등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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