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재개?....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재폭발' 조짐인데도
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재개?....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재폭발' 조짐인데도
  • 최주혁 기자 choijhuk@
  • 승인 2020.05.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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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항공업계, 코로나 사태 대확산 조짐 불구 국제선 운항 재개 '만지작' 왜
대한항공 왜 이러나?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110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32개 노선을 운영하는 등 막혀있던 하늘길을 조금씩 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대한항공)
대한항공 왜 이러나?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110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32개 노선을 운영하는 등 막혀있던 하늘길을 조금씩 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대한항공)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대 항공사가 국제선 운항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삐를 늦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와 정부 및 의료 당국의 투혼 속에 잦아드는 듯하던 감염 확산세가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재폭발 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항공사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국제선 운항 카드를 만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대부분 막히면서 고사위기를 처한 항공사들이 생존을 위한 해법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카드를 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꼭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코로나 사태 재폭발 이유도 해외 유입자를 통해 촉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제선 운항이 다시 날개를 달 경우 지금까지 선보였던 부채 및 실업 증가를 넘어, 경제 인프라를 180도 뒤집을 수 있는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팬데믹 상황 이후 국적 여객기의 80%가 멈춰서면서 항공사는 물론 기내식 협력사, 공항 외주업체 등도 줄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항공업계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110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32개 노선을 운영하는 등 막혀있던 하늘길을 조금씩 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월 단위로 항공 스케줄을 공지하고 있다. 6월에는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32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중국과 몽골 등의 노선은 6월 노선 재개 계획에는 포함됐지만 국가별 항공편 운항 또는 입국 제한 조치 변동 등에 따라 예약을 받기로 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단 이달부터 일본 나리타(成田)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일부 운휴 중인 노선의 예약을 오픈했다.

항공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되고 이로 인해 상당수 국민이 일상으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고민을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사들이 국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는 등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 중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예약의 취소·변경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심상치 않기 때문.

전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이 발생, 5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섰다.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에서 귀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코로나 감염 상태에서 이태원뿐만 아니라 서울 다른 지역과 인근 경기도와 강원도 등까지 이동하면서 2000명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세계 확진자는 387만명으로 추정된다. 186개국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하지만 국제선 항공이 다시 부활하게 될 경우, 대참사에 가까운 코로나 재확산 사태는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당장 국제선의 운항 재개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황금연휴 기간 제주 등의 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운항을 늘렸지만 '반짝 특수'가 끝난 후 다시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연휴 기간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운항 편수는 편도 기준 총 6084편으로 하루 평균 1014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렸으나 연휴가 끝난 6일과 7일에는 하루 평균 795회로 연휴 대비 20%가량 줄었다. 

여기에 항공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방학 시즌의 경우 코로나19로 일선 학교의 개학이 늦춰지면서 수업 일수 부족 등으로 여름 방학 기간도 덩달아 줄게 돼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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