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이 7일(현지시간)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앞에 모여든 주민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005/41329_22490_1026.jpg)
[오늘경제 = 이은실 기자]
인도 남부에 위치한 LG화학 관련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9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입원했다.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인근 주민 9명이 이날 오전 유독 가스에 노출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9명이 숨지고 300명이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NDTV는 당국자를 인용해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공장은 폴리스타이렌(PS) 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스타이렌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현지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FP통신은 "200명에서 500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이 가운데 70명 이상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오늘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재 인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전국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라 사고 당시 공장에는 인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현지 마을 주민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임직원의 보호를 위해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관계 기관과 함께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이며 누출된 가스는 흡입으로 인해 구토 및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관련 치료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후 정확한 내용이 확보되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7일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005/41329_22487_66.jpg)
한편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LG화학 인도 공장은 LG화학이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인수한 현지 첫 사업장이다.
지난 1996년 12월 인도 최대의 폴리스타이렌(PS) 수지 제조업체 '힌두스탄 폴리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인 1997년 사명을 'LG폴리머스 인디아'로 바꿨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폴리머스 인디아공장은 규모 66만㎡, 근무 직원은 300여명이다.
LG화학이 LG폴리머스 인디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폴리머스 인디아의 지난해 매출은 2천228억원, 당기순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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