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서울
      Y
      15℃
      미세먼지
    • 경기
      Y
      17℃
      미세먼지
    • 인천
      Y
      16℃
      미세먼지
    • 광주
      H
      16℃
      미세먼지
    • 대전
      Y
      16℃
      미세먼지
    • 대구
      Y
      15℃
      미세먼지
    • 울산
      Y
      17℃
      미세먼지
    • 부산
      Y
      18℃
      미세먼지
    • 강원
      B
      13℃
      미세먼지
    • 충북
      Y
      15℃
      미세먼지
    • 충남
      Y
      15℃
      미세먼지
    • 전북
      H
      16℃
      미세먼지
    • 전남
      H
      17℃
      미세먼지
    • 경북
      Y
      15℃
      미세먼지
    • 경남
      H
      17℃
      미세먼지
    • 제주
      Y
      19℃
      미세먼지
    • 세종
      Y
      13℃
      미세먼지
2020-09-22 03:40 (화)
햄버거병 이어 터진 '유튜브 콘텐츠 개입' 의혹 악재...맥도날드 이미지 타격
햄버거병 이어 터진 '유튜브 콘텐츠 개입' 의혹 악재...맥도날드 이미지 타격
  • 최봉석 기자 bstaiji@
  • 승인 2020.05.04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맥도날드 홍보성 유튜브 영상, 전직 여성 대표 신날하게 맹비난 한 속사정 들여다보니
맥도날드가 '유튜브 광고 콘텐츠 개입' 의혹으로 또다시 악재를 만났다. (사진출처=유튜브)
맥도날드가 '유튜브 광고 콘텐츠 개입' 의혹으로 또다시 악재를 만났다. (사진출처=유튜브)

[오늘경제 = 최봉석 기자] 외식업체의 대표주자인 맥도날드가 '유튜브 광고 콘텐츠 개입' 의혹으로 또다시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 논란 재점화에 이어 국내 영업소 위생 문제까지 불거지며 경영에 타격을 받은 데 이어, 전 CEO를 신날하게 비판하는 일부 '유튜브 콘텐츠'가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으면서 기업 이미지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초 유튜브에는 '맥도날드 대표 바뀌고 일어난 역대급 변화'라는 제목으로 2분여 짜리 영상이 올라왔는데, 전임자에 대한 강도높은 비난과 후임자에 대한 수위 높은 칭찬, 그리고 영상물 및 맥도날드 회사에 대한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극찬이 봇물을 이루면서 '댓글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영상은 맥도날드 측에서 직접 제작해 올리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상의 흐름과 스토리의 구성, 기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 일관된 내레이션, 일방적인 우호적 댓글 등 전후 상황을 종합하면 '전임 여성 CEO 때문에 맥도날드가 한때 위기를 맞았었다'는 취지로 비칠 수 있는 악의적 편집이었다.

영상을 올린 당사자는 "지난 2016년 한국맥도날드는 여성 CEO를 전격 선임하면서 많은 기대를 자아냈지만 조주연 대표가 선임된 이후 한국 맥도날드 창렬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붙을 만큼 맥도날드 이미지가 추락하게 됐는데 조 대표가 선임된 이후 한 일은 일제히 맥도날드 메뉴 가격 인상과 가성비 안나오는 메뉴는 폐지하는 등의 고객보다 회사만을 생각하는 경영방침으로 원가는 낮추고 마진을 높이려는 전략이 너무 눈에 뛰게 보였다는 것"이라고 전 대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햄버거의 패티는 퍽퍽해지고 햄버거 빵인 번의 사이즈도 작아지고 버거마다 들어가는 소스도 단순한 캐찹 또는 마요네즈로 바꿔버리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하지만 지난 2020년 3월부터 호주 남부지역 사업을 총괄한 앤토니 마르티네즈가 새로운 한국 맥도날도 대표로 선임되었는데 새 CEO가 선임되자마자 일관 본사에서 햄버거 지침이 내려오면서 고객들도 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하게 됐다"라며 "우선 모든 맥도날드의 햄버거 번을 마가린 함유량을 높여 고소하고 부드럽게 개선하며 대중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새로운 대표 앤토니 마르티네즈는 2000년도에 처음 호주 맥도날드에 기간제 직원, 그러니까 알바로 근무하다 몇년 뒤에 경영학을 배워 호주 300개 매장을 관리하는 총괄 디렉터를 거쳐 30대의 젊은 나이에 한국 맥도날드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 인물"이라며 "전 대표는 부임하자마자, 원자재 월가절감, 안팔리는 상품 삭제, 이벤트 삭제, 임대료가 높았던 주요 지점 삭제 등의 릴레이를 이어갔으나 새로운 대표는 부임하자마자 햄버거 빵 개선이라 예전의 맥도날드로 돌아오게 될지 네티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분석, 맥도날드 측에서 해당 영상을 직접 제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전임 CEO가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마치 여성이기 때문에 생긴 문제처럼 묘사돼 '기업의 매출 하락'에 이른바 '여성 프레임'을 가져왔다는 비판도 소비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보도자료 느낌을 적나라하게 주고 있다는 점, 기업 내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사람이라면 만들 수 없는 콘텐츠라는 점 때문에, 해당 콘텐츠 제작 과정에 회사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혹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관련 영상의 댓글도 맥도날드에 대한 '찬양'과 '용비어천가'에 가까운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댓글 조작' 의혹마저 제기된다. 대부분 "구세주가 나타났다" "롯데리아가 앞으로 기대된다" "신임 대표는 밑바닥을 경험한 근본있는 사람" "요즘 빵에서 윤기가 났는데 이유가 있었다" "왠지 빵이 번들번들하더라" 등 일방적인 찬양 일색의 댓글이 올라와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 공간에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맥도날드 측은 공식 입장 대신, 일부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홍보 목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컨택한 적은 없다"는 취지의 해명도 내놓았다.

그러나 의도적인 개입이 아니더라도, 전 여성 CEO에 대한 위험수위에 가까운 비판과 현 대표이사에 대한 찬양적 영상물이 유튜브에 주기적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있고 이를 나몰라라한다는 점은 기업과 해당 콘텐츠 제작자 간에 소비자들이 모르는 '숨은' 뭔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 보인다.

최근 전직 여성 대표를 비방하고 조롱하는 듯한 맥도날드 영상물이 계속 올라와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쳐)
최근 전직 여성 대표를 비방하고 조롱하는 듯한 맥도날드 영상물이 계속 올라와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쳐)

한편 맥도날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월 중순께 사내 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퇴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고객 중심' 경영 방침을 발표한지 10여일 만이다. 다만, 구체적 사퇴 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조 사장의 사퇴는 개인적 이유로, 회사와 관련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오늘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