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혁신을 선도하는 '광폭 행보'
SK그룹 최태원 회장, 혁신을 선도하는 '광폭 행보'
  • 이은실 기자
  • 승인 2020.04.1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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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그룹/편집=오늘경제]
[사진=SK그룹/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은실 기자]

"SK가 사회를 지켜주는 의미 있는 안전망(Safety Net)을 만들어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8일 그룹 창립 67주년을 맞아 열린 ‘메모리얼 데이’ 추모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사회적 가치와 행복 창출에 대한 SK 구성원의 믿음과 실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앞서 지난 3월엔 “사명을 ‘이노베이션’ 하라!”며 SK그룹 계열사들의 사명변경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노베이션은 “획기적인 것”이라는 의미다. 

최태원 회장은 혁신을 선도하는 CEO로 유명하다. 그는 사회적 가치와 행복 창출에 주안점을 두며 앞으로도 획기적이고 혁신을 선도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SK바이오팜 6월 상장 예정…사업성과 나타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꼽은 바이오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 SK(주)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오는 6월에 상장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최태원 회장의 지시로 2011년 지주회사의 생명과학사업 부문을 떼어내 만든 회사로지난해 12월 심사를 승인 받았다. 상장예비심사의 승인 효력은 6개월이며 이 기간에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 및 공모·납입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특히 뇌전증치료제 미국 판매 승인과 수면장애신약이 유럽서 신약판매허가 승인을 받으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개발, 신약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이뤄낸 곳은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2030년까지 제약 바이오사업을 그룹내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현재 SK바이오팜 상장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SK하이닉스 M&A전략…꾸준한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

최태원 SK그룹 회장은의 M&A전략 또한 높이 평가된다. 

지난 2011년 최태원 회장은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에 편입한 지난 2012년 2분기에는 4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2013년부터 꾸준히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SK 제공]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1000억원(+2%QoQ), 영업이익 5653억원(+140%QoQ)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RAM의 경우 스마트폰과 PC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고객들의 서버 투자 증가에 따라 예상 대비 양호한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NAND는 SSD 모듈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에 따라 적자폭 축소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에서 분기 처음으로 SSD가 주력 제품으로 과반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번 분기 실적은 선방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부문 또한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버, PC향 메모리 출하와 판매 가격이 일정 부문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로나19 극복에도 적극적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집단 감염 우려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내려지자 '감염 차단'을 바로 실천했다. 전사적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주요 회의는 물론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사진=SK 제공]
[사진=SK 제공]

SK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상반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며 SK㈜, SK C&C,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은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54억원을 기부했다. 지원금은 코로나19 피해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제공하며, 대구∙경북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해 방호복 등 의료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각 계열사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피해 지원과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 작업을 위해 띄운 전세기에 현지에 체류 중인 주재원을 비롯해 재외국민까지 태워 지난 7일 귀국했다.

SK이노베이션은 출장단 파견을 마치고 국내로 다시 돌아오는 전세기에 SK그룹 주재원 및 협력사 직원뿐 아니라 헝가리 현지 교민도 함께 태운 것으로 전해진다.

SK증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노인,장애인,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경북 구미에 있는 SK실트론은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0만 장과 손 세정제 2만5000개 등을 제공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는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다.

SK하이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구호 요원에게 5억원 규모의 방호·건강물품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는 마스크, 방호용 안경·장갑, 손소독제, 영양제 등을 담은 '땡큐 키트'(Thank U KIT)를 대구·경북, 경기, 충북 지역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이천, 청주에서 지역화폐 25억원을 별도로 구입해 지역사회 지원과 협력사 상생, 사회공헌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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