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케이블TV 사업' 매각 추진…“신사업 발굴”
현대백화점그룹, '케이블TV 사업' 매각 추진…“신사업 발굴”
  • 이은실 기자
  • 승인 2020.03.3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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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HCN의 방송통신 부문을 물적 분할해 매각을 추진한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HCN의 방송통신 부문을 물적 분할해 매각을 추진한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오늘경제 = 이은실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계열사인 현대HCN의 케이블TV 사업 매각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의 방송(SO)‧통신 사업부문을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에이치씨엔(신설법인)'으로 분할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퓨처넷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현대퓨처넷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자회사 현대에이치씨엔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현대HCN은 물적 분할과 동시에 신설 자회사인 현대에이치씨엔과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인 (주)현대미디어에 대한 지분 매각 등 구조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경우 다음달 중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현대HCN은 매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진행과정에서 정부 인허가 문제로 매각이 불허 또는 지연되거나, 매각 조건 등이 주주가치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매각을 철회할 방침이다. 이 경우 자체적으로 외부 투자 유치,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의 방안을 통해 케이블TV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해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분 매각이 성사되면 현대HCN이 보유한 4천억원 가까운 현금에 매각 대금까지 활용해 성장성 있는 신사업이나 대형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HCN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권(SO) 8개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존속회사인 현대퓨처넷은 향후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와 기업 메시징 서비스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M&A 등을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간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설치해 정보‧오락‧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기업에서 고객에게 발송하는 안내 및 광고 대량 문자(SMS) 대행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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