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기업 채용시장…채용설명회ㆍ면접 모두 '언택트'
코로나19로 바뀐 기업 채용시장…채용설명회ㆍ면접 모두 '언택트'
  • 이은실 기자
  • 승인 2020.03.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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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구성원들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 ‘T커리어 캐스트’ 중계를 준비하고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 ‘T커리어 캐스트’ 중계를 준비하고있다. [사진=SK텔레콤]

[오늘경제 = 이은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신규채용이 다시 재개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021년 신입 채용을 '언택트(Untact∙비대면) 채용'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영상통화 면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언택트(Untact, 비대면) 채용은  '언'(un)과 '콘택트'(contact)가 합쳐진 신조어로 직접 대면하지 않고 화상 면접을 통해 채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SK텔레콤은 SK그룹이 주관하는 정기 채용을 통해 마케팅, 5G 통신 인프라 직무의 인재를 모집한다. 자체 수시 채용에서도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New ICT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영상통화 면접을 강화한다.

먼저 온라인 채용 설명회 'T커리어 캐스트(T-Careers Cast)'를 다음달 4일 13시부터 SK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과 직무를 소개하고 지원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채용'의 제한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면접관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수년간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면접관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면접관은 이 교육 과정을 수료해야만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허준 SK텔레콤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홍보,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지원자들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SK텔레콤만의 인재 영입 프로세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원서 접수 및 서류전형 단계에서 중단된 채용절차는 물론 R&D부문 신입·경력 등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인턴포함)·경력 채용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키로 했다. 

현대차는 채용을 진행하는 현업부문이 화상면접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실기평가와 토론면접, 그룹활동 등과 같이 전형과정에 오프라인 참석이 필요한 직무는 화상면접에서 제외했다.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채용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역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등 20여개 분야에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등에서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그중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진행한 신입사원 필기전형을 온라인 방식으로 치렀으며 모든 채용의 오프라인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한편 구직자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면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지난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 1951명을 대상으로 ‘선호 면접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46.2%가 코로나19 이후 ‘면접관이 진행하는 대면 면접 보다 AI면접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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