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기아차 사장 퇴임…쏘렌토 친환경 인증 문제 책임진듯
박한우 기아차 사장 퇴임…쏘렌토 친환경 인증 문제 책임진듯
  • 이은실 기자
  • 승인 2020.03.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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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박한우 사장 [사진=연합뉴스]
기아차 박한우 사장 [사진=연합뉴스]

[오늘경제 = 이은실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난다. 

기아차는 27일 박한우 사장이 다음 달 1일자로 퇴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아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송호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기아차 담당 사장에 임명했다.

박 사장의 퇴임으로 업계에서는 최근 출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이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 데 책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아차는 지난달 20일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가 다음날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5.3㎞/ℓ였으나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 연비 15.8㎞/ℓ를 못 넘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결국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 1만3000대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세제(개별소비세·교육세·취득세)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인 대당 230여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문제로 책임을 지고 퇴임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 온 데다 지난해 말부터 세대교체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한우 사장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기아차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지난해 주총에서 임기 3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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