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안전 당국이 주목한 현대모비스 '루프에어백 기술'
美 교통안전 당국이 주목한 현대모비스 '루프에어백 기술'
  • 이은실 기자
  • 승인 2020.03.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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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 [현대모비스 제공]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 [현대모비스 제공]

[오늘경제 = 이은실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 기술을 미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루프에어백 기술 대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승객안전성 평가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루프 에어백은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나면 천장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NHTSA는 북미 지역 교통안전, 승객 보호와 관련된 법규를 마련하고 신차 안전도 평가를 하는 미국 정부 산하 기관이다. NHTSA는 지난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하는 정부, 산학 연계 기술 세미나에서 '승객의 루프 이탈 완화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루프 에어백 평가와 관련한 자료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료에는 여러 조건에서 실험을 하니 선루프 승객 이탈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며 "초기 단계 연구여서 구체적인 결과까지 담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루프에어백은 전복사고가 나면 0.08초 만에 펼쳐져 선루프로 승객이 튕겨 나가지 않도록 함으로써 선루프로 이탈할 경우 생기는 머리와 목 부위 상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 북미지역에서 2000년부터 15년간 발생한 전복사고 1만 3700여 건 중 승객이 차 밖으로 이탈한 경우가 2400건이고 이 중 10%가 선루프를 통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1세대 파노라마선루프 에어백을 개발하고 지난해에는 선루프 시스템 제조 전문사 인알파와 함께 양산 성능을 개선한 루프에어백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특허 24건을 출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루프에어백 시스템이 실제 차에 장착된 경우 성능 평가와 내구성, 환경 영향 평가 등 신뢰성 검증 작업까지 마치고 지금은 북미와 유럽, 중국 등의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홍보와 수주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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