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의 조용병號 2기 출범...새 항해 기대감 높아지는 이유는?
뚝심의 조용병號 2기 출범...새 항해 기대감 높아지는 이유는?
  • 장미란 기자
  • 승인 2020.03.2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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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신한맨’ 조용병 회장, 행원 출신 최초 회장으로 탁월한 리더십 발휘
3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로 증명한 경영능력...회추위 ‘만장일치’ 추천
‘원(one) 신한’ 전략으로 이룬 사상 최대 실적...‘조용병 2기’ 행보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오늘경제 = 장미란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조용병 2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로 KB금융으로부터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 올해는 아시아 1위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 ‘정통 신한맨’ 조용병 회장은 누구?

조용병 회장은 정통 신한맨이다. 1957년생인 조 회장은 대전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2007년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2009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2011년 신한은행 리테일 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다.

지난 2015년에는 신입행원 출신으로 처음으로 신한은행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후 2년 만인 지난 2017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행원 출신 최초 회장’ 타이틀을 달고 신한금융의 수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행원 출신으로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 조직관리 역량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해 12월 13일 만장일치로 조용병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조용병 후보가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서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디지털 등 新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 회추위, 이유있는 ‘만장일치’ 후보 추천

조 회장은 지난 3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조원대 순이익을 거두며 첫 회장 임기 동안 KB금융그룹에 내줬던 리딩금융 타이틀을 되찾아 왔다.

그가 이룬 경영 성적표는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의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 4035억원으로 전년(3조 1567억원)에 비해 7.8% 증가했다. 이는 그룹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자료=신한금융지주
자료=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의 ‘원(one) 신한’ 전략에 따라 과감한 인수합병(M&A)과 은행·카드·금융투자·캐피털 등 계열사 간 시너지로 비은행부문과 비이자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라 보험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늘었고, 투자은행(IB)·신탁·리스 등 개별사업 부문의 성과도 개선되면서 비이자이익(3조 1520억원)은 전년보다 33.3%나 급증했다.

‘원 신한’ 협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IB 시장 중심으로 차별적인 성과도 두드러졌다. 은행뿐 아니라 IB·카드·금투 등 비은행 부문도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면서 그룹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과 글로벌투자금융(GIB) 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23.3%, 41.8%나 성장했다.

◆ 조용병 2기 목표는 ‘아시아 리딩금융’

‘조용병 2기’ 신한금융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 당시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회추위가 조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데도 “회장을 추대한 게 아니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한 용병을 뽑은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올해 신한금융은 인수합병(M&A) 등 과감한 행보로 비은행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 전반에서 일류 개방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M&A를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오늘경제, STARTUP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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