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슴 두근거림, 심계(心悸)
계속되는 가슴 두근거림, 심계(心悸)
  • 이기훈 박사
  • 승인 2020.03.23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오늘경제 = 이기훈 박사]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코로나19 사태는 그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아직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으로 진행 중입니다.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확진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엄청난 사망자를 만들고 지구촌의 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복구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안겨줄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겠지만 특히 여행·항공·문화·공연업 등과 같은 업종과 하루 매출로 생계를 유지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지금의 현실 자체가 너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울 것입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될지 몰라서 긴장을 늦출 수 없고 과도한 긴장감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를 더하게 됩니다. 

외출이 어려운 자녀들 때문에 휴일임에도 바깥 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안에서만 지내는 가정이 많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인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급적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혹시라도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까 매일매일 노심초사하는 상황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된다면 사람들은 긴장감으로 인해서 피로감이 심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장된 상태로 오랜 시간 지내면 어느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슴 두근거림이 꾸준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심계(心悸)하고 하며 다른 말로 경계(驚悸), 정충(怔忡) 등으로 표현합니다. 그중에서도 정충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시간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심계나 경계보다는 조금 더 심한 상황을 말합니다. 

심계는 오랜 긴장이 지속되거나 심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잠시의 긴장으로 인해서 생기는 심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지속적인 심계는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합니다. 심계가 지속되면 끊임없는 심장소리가 들리는 느낌으로 인해서 일상 생활에 집중하기 힘들게 되며, 특히 잠을 자려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심장이 위치한 왼쪽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느낌은 불면증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심계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일상 생활이 힘들어져서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계는 일반적인 의료 검사를 통해서 나타나지는 않는 경우가 많고, 주로 자각 증상을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검사 결과 및 질병의 진행 양상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검사 결과상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치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서 치료를 시작하지 않거나 치료를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심계는 혈액의 부족으로 주로 과로한 이후나 잘 놀란 이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용어를 심계, 경계, 정충 등과 같이 표현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를 많이 했으며 치료 사례로 많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계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심계 증상이 있다면 대부분 심장의 혈액 부족과 연관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보충하면 목표를 지닌 한약을 복용하게 되면 대부분 잘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오늘경제, STARTUPTODAY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