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컨소시엄, 카자흐 도로사업 7천억원 금융약정
SK건설 컨소시엄, 카자흐 도로사업 7천억원 금융약정
  • 임주연 기자
  • 승인 2020.02.13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자흐 최초 인프라 민관협력사업 "대주단 협조로 카자흐 정부가 법령도 개정"

알마티 순환도로 조감도. 사진=SK건설
알마티 순환도로 조감도. 사진=SK건설

[오늘경제 = 임주연 기자] 카자흐스탄 최초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금융 약정을 마무리 짓고 착공한다.

SK건설은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다자개발은행(MDB)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전했다.

SK건설은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마크욜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2018년 2월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MIID)와 알마티 순환도로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7억5천만달러(약 9천억원), 공사비는 5억4천만달러(약 6천500억원) 규모로 중앙아시아에서 진행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가운데 5억8천만달러(약 7천억원)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아개발은행(EDB) 등 다자개발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출자금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은 SK건설이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기존의 인프라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카자흐스탄의 최초 민관협력사업인 만큼 대주단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카자흐스탄 정부가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금융 약정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의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준공 후 운영한 뒤 카자흐스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예측 실패에 따른 운영수입 변동 위험 부담이 없다.

총 사업 기간은 20년으로 공사 기간 50개월과 운영 기간 15년10개월이다.

SK건설은 터키 건설사 2곳(알랄코·마크욜)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하고,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운영을 맡는다. SK건설의 시공·출자지분은 33.3%으로, 공사수익 외 지분투자에 대한 배당이익을 얻게 된다.

오늘경제, STARTUPTODAY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