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HDC현산, 주가하락→미분양사태 ‘어디까지 갈까’
[오늘경제] HDC현산, 주가하락→미분양사태 ‘어디까지 갈까’
  • 이범석 기자
  • 승인 2020.01.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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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고배’, GS건설·포스코건설 ‘완판’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 국내 건설대기업들이 각각 서울과 충남, 부산에서 분양에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사진편집=오늘경제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 국내 건설대기업들이 각각 서울과 충남, 부산에서 분양에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사진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범석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새해를 시작하면 첫 분양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분양에 발목이 잡히며 지속적인 주가하락에 빌미를 제공했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청약업무 이관을 설연휴 기간을 통해 한다고 밝히면서 대부분의 분양시장이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서울과 충남에서 분양에 들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사업을 진행한 대형건설사는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GS건설은 서울, 포스코건설은 부산,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당진에서 각각 올해 첫 분양의 포문을 열었다.

최근 GS건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2만5641가구의 공급물량계획을 발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올해 2만175가구의 분양 계획을 밝혔고 포스코건설도 올해 2만4682가구의 분양 계획을 공지하는 등 이들 3개 기업에서만 공급되는 물량이 7만498가구에 이른다.

특히 GS건설은 올해 첫 분양을 강남 재건축 단지인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에서 시작해 지난해 강남 재건축 분양단지의 '로또열풍'을 이어갔다. 청약접수결과 232가구 모집에 총 1만5082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65.01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도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동래구에서 규제 이후 첫 분양에 나서 완판하며 정부의 규제 해제 효과를 누렸다. 이달 초 접수를 시작한 더샵 온천헤리티지는 131가구 모집에 3486건이 접수돼 평균 26.61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첫 분양을 순탄하게 이어갔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첫 분양을 충남 당진에서 시작했지만 청약 2순위까지 마감한 결과 미분양이라는 오명 속에 새해를 시작해야 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에 나선 당진 마수걸이 분양에는 2순위 접수까지 169가구 모집에 100건이 접수돼 69가구가 미달로 남았다.

공급물량의 절반 수준인 약 40%에 가까운 물량이 미달로 남으면서 포스코나 GS건설과 희비가 엇갈린채 설명절을 마지하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외에도 올해 충청권에서는 유호산업개발, 라테르종합건설 등이 충북 음성과 충남 금산에 각각 분양사업을 진행했지만 두 단지 모두 극심한 미달사태를 빚으면서 충남이 분양시장의 수렁이 될 수 잇다는 소문까지 업계에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유호산업개발이 분양한 음성코아루의 경우 197가구 분양과 라테르종합건설의 금산 라미에르 48가구 분양에 각각 2건 씩 접수되면서 두 단지를 합쳐도 4건의 청약접수에 그치는 치욕을 맛봤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현금 5000억원과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으로 약 2조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 나온 이후 지난 13일 과도한 자금조달로 현산의 재무구조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했다.

무엇보다 증권가까지 나서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개발(시행)과 건설시공이 주요 사업인데 보유현금이 줄어들면 부동산 개발을 위한 자금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최근 갈수록 분양 실적이 감소하는 등 본업 부진이 이어지는 것도 시장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연이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아산개발의 주가는 지난 2018년 6월 분할상장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분할상장 당일 종가 7만5600원을 기록한 이후 1년반 동안 주가는 70% 가량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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