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참~치사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참치갑질'
[오늘경제] 참~치사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참치갑질'
  • 이범석 기자
  • 승인 2020.01.24 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7년간 이어진 임직원 강매 행위에 과징금 14억원 부과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사내 직원은 물론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들에게 7년여 동안 참치 등 자사 제품의 판매를 강요해온 것이 드러나 전형적 갑질행위라는 비판이 어어지고 있다. 사진편집=오늘경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 사내 직원은 물론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들에게 7년여 동안 참치 등 자사 제품의 판매를 강요해온 것이 드러나 전형적 갑질행위라는 비판이 어어지고 있다. 사진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범석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사조산업(회장 주진우)이 매년 명절 때마다 임직원에게 선물세트를 구입·판매하도록 강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행위는 7년간이나 이어졌으며 직책에 따라 1억원이 넘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지난 2012~2018년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사조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6개 계열사의 명절 선물세트를 구입·판매하도록 강요해 왔다.

특히 사조산업은 계열사에게까지 일방적으로 목표 금액을 할당하고 매일 실적을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등 갑질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 2018년 추석에 사조그룹 계열사 대표이사가 할당받은 목표 금액은 무려 1억2000만원에 달했으며 또 다른 계열사 부장에게는 5000만원의 목표 금액이 주어지는가하면 과장에게는 2000만원이 할당되기도 했다.

또한 보고받은 일별 실적을 집계해 그룹웨어에 공지하는 등 계열사별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비교해 목표에 미달할 경우 사조그룹은 공문과 사장단 회의 등 공식적인 방법을 통해 임직원에게 목표 달성을 지시하고 실적 부진 계열사에는 회장 명의의 공문을 보내 불이익을 언급하는 등 갑질행태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조그룹은 이같은 방식으로 7년 동안 총 13번의 추석과 설을 지나면서 9차례나 100% 이상 강매 금액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나머지 4회도 90% 이상 목표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추석 사조그룹이 강매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만 199억원이며 같은 해 설에는 184억원치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사조산업의 갑질행위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원 판매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억79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사조산업은 강매 실적을 공지하던 그룹웨어에 공정위로부터 받은 시정명령을 1주일간 공지해야한다.

한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 ➀항에 따르면 사업자는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 등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하거나 계열회사 또는 다른 사업자로 하여금 이를 행하도록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6조 제1항 관련 [별표 1의2] 5항 거래강제에는 법 제23조(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제1항 제3호 후단에서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라 함은 ‘부당하게 자기 또는 계열회사의 임직원으로 하여금 자기 또는 계열회사의 상품이나 용역을 구입 또는 판매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돼 있다.

오늘 주요하게 볼 금융·경제 뉴스

 

오늘경제, STARTUPTODAY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