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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11:20 (토)
[오늘경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의 목표와 시장전망의 ‘엇갈린 시각’
[오늘경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의 목표와 시장전망의 ‘엇갈린 시각’
  • 이범석 기자 news4113@
  • 승인 2020.01.2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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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소극적 경영목표' 제시...증권가 '상반기 호조 전망'
22일 현대건설은 지나해 실적보고와 함께 올해 경영목표치를 함께 발표 했다. 이미지편집=오늘경제
22일 현대건설은 지나해 실적보고와 함께 올해 경영목표치를 함께 발표 했다. 이미지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범석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한데 이어 올해 경영목표까지 낮추면서 저자세를 취한데 대해 일부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의 상반기 시장이 호조를 띌 것이라는 상반된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지난해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8.1% 늘었고 매출액은 총 17조2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주액도 총 24조2521억원으로 2018년(19조34억원) 대비 27.4% 증가하면서 수주 잔고는 총 56조329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볼 때 현대건설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6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직전분기 대비 13.8%가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성장했지만  직전분기 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현대건설은 3분기 부진했던 국내 매출을 막바지에 회복하기는 했지만 해외현장 정산비용 800억원 및 송도랜드마크법인 선급비용 손실처리 400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배주주순이익은 환평가손실 600억원, 지분투자사업 평가손실 30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실질적으로는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박동욱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원, 신규 수주는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으로 설정해 소극적 목표설정이라는 아쉬움까지 남겼다.

현대건설은 22일 경영목표로 신규수주 25조1000억원(국내 12조원, 해외 13조1000억원)을 설정하며 전년대비 3.5% 상향해 설정했다.

또한 매출액은 전년대비 0.6% 상승한 17조4000억원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4%상승한 1조원을 제시해 전년 실적을 의식해 다소 위축된것 아니냐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현대건설의 경우 경영목표와는 별도로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실적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목표는 전년대비 28.8% 상승한 13조1000억원(현대건설 별도 8조원, 현대엔지니어링 4조9000억원 등)이지만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현대건설의 중장기 외형과 이익이 해외수주 규모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건설의 별도기준을 살펴보면 1월에만 2조원 가량의 해외수주를 이미 달성했다"며 "여기에 파나마 메트로(20억불), 조지아 수력(4억불), 카타르 병원(5억불), 사우디 Zafurah Gas(15억불) 등 이미 입찰이 종료된 파이프라인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에만 5조원 이상의 해외수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의 해외수주에서 카타르 North Filed LNG(회사분 80억불) 입찰 결과에 따라 큰 폭의 목표 초과달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일각에서는 박 사장이 목표대비 높은 성장을 감안한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EPC(설계·수주·수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다변화해 해외 수주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해외 가스 플랜트와 복합개발, 해양항만, 석탄발전, 송·변전 공사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추가 수주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토목, 건축ㆍ주택, 플랜트 등 특성에 맞는 디지털 기술을 각각 도입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각 본부별 스마트건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술지원 인력도 사업본부에 전진배치하는 등 건축기술의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KB증권 역시 "현대건설은 외형 정체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고 낮아진 시장 기대와 달리 상반기 해외수주 및 주택공급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12개월 선행기준 PBR 0.66배) 수준에서는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Buy와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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