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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11:53 (수)
[오늘경제] 故 신격호 회장 별세…최고의 사업가지만 ‘가장은 낙제점’
[오늘경제] 故 신격호 회장 별세…최고의 사업가지만 ‘가장은 낙제점’
  • 이범석 기자 news4113@
  • 승인 2020.01.20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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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난' 등 복잡한 가족사…신춘호 농심 회장‧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갈등
롯데그룹 창립자인 신격호 명회회장이 19일 별세하면서 신 명예회장의 복잡한 가족사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 창립자인 신격호 명회회장이 19일 별세하면서 신 명예회장의 복잡한 가족사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경제 = 이범석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세상을 떠나면서 생전에 3번의 혼인으로 인한 복잡하게 얽힌 가족사와 '형제의 난' 등 그의 발자취가 재조명도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한일 양국을 오가며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부인 2명과 일본인 부인 1명을 두고 그 사이에서 2남 2녀의 자녀를 낳았다.

첫째 부인은 고(故) 노순화 씨로 신 명예회장이 19살이던 1940년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가난으로 인해 노 씨가 임신 중이던 1942년 신 명예회장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일본으로 떠났다.

이때 노씨에게서 태어나 어머니와 단 둘이 유년기를 성장한 이가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다. 이에 신 명예회장은 미안한 마음과 딸이어서 인지 유독 애틋한 감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46년 와세다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히카리(光) 특수화학연구소를 설립해 비누 등 유지제품을 제조하다가 ㈜롯데제과의 시발점이 된 껌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신 명예회장은 1952년 일본 유력가문의 딸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씨와 결혼해 '형제의 난' 당사자인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낳았다.

그래서 이들 신동주(시게미쓰 히로유키 '重光宏之'), 전 부회장과 신동빈(시게미쓰 아키오 '重光昭夫') 회장에게는 일본식 이름이 있다.

(왼쪽부터) 故 신격호 명에회장,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편집=오늘경제
(왼쪽부터) 故 신격호 명에회장,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편집=오늘경제

신동빈 회장은 1985년 일본 대형 건설사인 다이세이(大成) 건설 부회장의 차녀인 오고 마나미(大鄕眞奈美) 씨와 결혼하고 신동주 전 부회장은 1992년 재미동포 사업가의 딸 조은주 씨와 결혼했다.

이후 신 명예회장은 한일 국교가 정상화되면서 귀국해 7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미스 롯데 출신인 서미경 씨와 사실혼 관계를 맺었다. 당시 이들의 나이는 30살 이상 차이가 났다.

10남매의 장남인 신 명예회장은 사업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동생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형제들이 분열됐다.

신선호 일본 산사스 회장을 제외하고는 둘째 동생 신춘호 농심 회장과 넷째 동생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이 모두 신 명예회장의 형제들이지만 지금은 남남이 된 사이다.

신 명예회장은 막내 여동생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과도 법적 싸움을 했고 신 사장의 남편 김기병 회장이 운영하는 롯데관광도 지난 2007년 롯데그룹이 일본 관광대기업 JTB와 합작해 롯데JTB를 설립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재계 5위를 일군 롯데 창업주 신 명예회장은 돈과 명예를 위해 가족들과 갈등을 빚으며 2013년 집무실에서 넘어져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알츠하이머 진단까지 받았다.

특히 자식들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는 법원의 한정후견 결정과 경영 비리 의혹으로 세 부자가 나란히 법정에 섰고 지난해 10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고법에서 징역 3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 구속은 피했다.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고법에서 징역 3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받고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법정구속은 피했다. 사진=연합뉴스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고법에서 징역 3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받고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법정구속은 피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2017년 9월에 창업 70년 만에 계열사 중 마지막까지 등기임원직을 유지하던 롯데알미늄 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한국과 일본의 모든 롯데경영에서 물러났다.

재계 5위의 롯데그룹을 일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은 이처럼 최고의 사업기였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는 낙제점을 기록하고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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