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세스코, 퇴직자 감시는 '중범죄'...前직원들 "소름 돋는다"
[오늘경제] 세스코, 퇴직자 감시는 '중범죄'...前직원들 "소름 돋는다"
  • 내미림 기자
  • 승인 2020.01.1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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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사진출처=mbc]

[오늘경제 = 내미림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국내 해충 방제업계 1위 업체 세스코가 퇴직자 58명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5분 단위로 감시하고  불법 사찰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개인을 상대로 한 이른바 '동향 조사'는 인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사찰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MBC 가 입수한 2017년 1월 '동향 조사 실적' 등에 따르면 세스코가 감시 대상으로 기록된 퇴직자는 모두 58명에 이른다.

보도에 따르면 세스코 측은 이들이 어디서 어떤 메뉴의 식사를 했는지 등 일거수 일투족을 5분 단위 미행을 통해 보고서에 담았으며, 심지어 전 직원의 어머니의 차량과 연락처를 기록하거나 또 다른 전 직원의 부모가 일하는 모습까지 감시하며 기록으로 남겼다.

오전 5시 45분, 이 씨의 거주지 앞 도착을 시작으로, 차량과 우편함을 일일이 감시하고, 이 씨가 편의점에 갔다가 차를 타고 출발하는 모습까지, 5분에서 10분, 짧게는 1분 간격으로 이씨 움직임을 촘촘히 기록했다.

이 감시 문건 이름은 동향 조사 보고서다. 세스코의 사찰은 퇴직자에 국한하지 않고, 퇴직자의 가족들에게까지 이뤄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개인을 상대로 한 이른바 '동향 조사'는 인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사찰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한 세스코 전 직원은 "단지 그 회사에 근무했다 나왔다는 이유로 누군가가 저를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모든 것을 미행을 하고, 분 단위로 적고 그러면 소름이 끼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세스코 측이 퇴직자들을 전방위로 불법 사찰한 이유는 다른 회사로 옮기지 못하게 옭아매기 위한 것이라고 MBC는 전했다. 세스코는 입사할 때 퇴사 후 5년 동안 경쟁 업체에 취업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데 그 약속을 지키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업계관계자는 전했다.

반면 세스코 측은 사찰과 사찰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어 진위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보인다.

세스코 노조측에 따르면  "인권탄압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진정서를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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