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도마에 오른 LED마스크 안전성 논란...'이번엔 망막손상'
[오늘경제] 도마에 오른 LED마스크 안전성 논란...'이번엔 망막손상'
  • 이범석 기자
  • 승인 2020.01.1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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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판 LED마스크 미용기기로 안전성 검증 안돼...홍이화 단 한개만 의료기기 허가
LED마스크가 여성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누리며 급성장 하고 있지만 안전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미지편집=오늘경제
LED마스크가 여성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누리며 급성장 하고 있지만 안전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미지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범석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최근 LED(발광다이오드) 파장을 이용해 피부를 관리하는 LED 마스크를 사용했다가 망막이 손상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안전성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연합뉴스 TV 보도에 따르면 100만원이 훌쩍 넘는 LED 마스크를 구매해 사용하다가 망막 손상 진단을 받았다는 30대 여성 A씨의 피해사례를 보도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마스크 사용 이후 눈이 시리고 시야가 굴곡져 보이는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고 망막 일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서 A씨는 “앞서 제조사 측은 해당 제품의 눈 부위가 뚫려있어 눈을 뜨고도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고 이에 해당 제품을 구매한 뒤 약 한 달 간 이틀에 한 번 꼴로 블루라이트 파장을 선택해 제품을 사용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망막 손상으로 인해 1년 넘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증상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인용 보도했다.

이에 해당제품의 제조사 측은 “해당 제품은 망막 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저출력 파장을 이용하고 있고 자체 안전성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LED마스크는 최근 2~3년 사이 LED파장이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LG전자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견‧중소기업들이 앞다퉈 특허 출원과 함께 제품 출시를 하는 등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용기기 중 하나다.

반면 LED마스크가 전자제품의 하나로 인체에 직접적으로 빛을 쬐는 방식인 만큼 화상 등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국내 시판 중인 제품 중 중소기업의 홍이화 LED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미용기기로 허가 되면서 인체유해성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로 시판 중이다.

다만 홍이화 제품은 국내에서 LED마스크 중 유일하게 의료기기로 허가된 제품으로 인체유해성과 효능, 효과 등의 검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아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에 지난해 접수된 LED 마스크 관련 신고는 114건으로 이는 2018년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LED마스크의 경우 미용기기로 분류돼 그동안 인체 위해성을 판단할 기준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이 성장한 만큼 올해는 안전기준을 만들어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LG프라엘, 삼성셀리턴 등 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집중 점검해 ‘주름 개선’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943건을 적발하고 총 48개 제품의 해당 사이트를 운영한 제조·판매업체에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당시 허위‧과장광고로 시정조치를 받은 LG전자의 ‘LG프라엘’은 클렌징부터 보습·영양, 탄력, 톤업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관리를 돕는 뷰티기기로 홍보하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피부 주름개선, 트러블 완화, 피부 탄력과 재생 기능을 오인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기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LED 마스크는 50만~200만 원대에 고가에도 불구하고 여성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2016년 235억원에서 2017년 616억원, 2018년 1142억원으로 최근 3년간 제조업체 매출액 기준으로 5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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