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형만한 아우 있다’…기아차, 현대차보다 실적 상승세 우세
[오늘경제] ‘형만한 아우 있다’…기아차, 현대차보다 실적 상승세 우세
  • 정수남 기자 perec@
  • 승인 2020.01.16 0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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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세계 판매 1.5% 감소 그쳐…현대, 3.6% 판매 감소
고급車 판매 늘어, 실적상승…영업익, 기 83%·현 29%↑

[오늘경제 = 정수남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세계 5위가 유력하지만, 기아차가 더 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세계 5위가 유력하지만, 기아차가 더 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사진=정수남 기자

형만한 아우가 있다. 바로 국내 자동차업계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이야이기이다. 기아차가 1999년 당시 현대그룹에 합병되면서 ‘형=현대차’, ‘아우=기아차’ 공식이 굳어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동안 두 업체는 실적이 업치락 뒤치락하면서, 합병 5년 만에 세계 완성차 업계 5위에 등극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까지 세계 5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대중성이 강한 두 브랜드의 시너지가 극대화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역시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업계 5위가 유력하다. 다만, 지난해에는 아우 기아차가 더 우세했다.

실제 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277만693대를 판매해 전년(281만2200대)보다 판매가 1.5% 감소하는데 그쳤다. 기아차는 국내 2.2%(53만17900대→52만205대), 해외 1.3%(228만500대 →225만488대) 등 판매가 줄었다.

다만, 신형 K5와 K9, K9, 신형 모하비와 쏘렌토, 카니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기아차는 현재 지난해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호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예약 판매 3일만에 1만6000대 이상이 팔린 기아차 신형 K5. 사진=정수남 기자
예약 판매 3일만에 1만6000대 이상이 팔린 기아차 신형 K5. 사진=정수남 기자

지난해 1∼3분기 기아차는 연결 매출 42조4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1조3439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1조4192어억원)과 분기순이익(1조4803억원)은 83%(6437억원), 39.4%(4187억원) 초고속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442만2644대를 팔아 전년(458만9199대)보다 3.6% 판매가 줄었다.

국내 판매는 2.9%(72만1078대→74만1842대) 늘었지만, 해외에서는 4.8%(386만8121대

→368만802대) 등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대차의 경영실적 증가세 역시 기아차에 뒤진 곳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현대차는 매출, 영업이익, 분기순이익이 77조9223억원, 2조441억원, 2조413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9%(6조3402억원), 27.1%(5201억원), 30.6%(5653억원) 증가했다.

현대차가 매출 외 경영실적 증가세가 기아차에 뒤진 것이다.

다만, 현대차는 반전을 노린다.

4분기 세계 시장에서 119만1512대(국내 19만4497대, 해외 99만7105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72만9075대(14만4888대, 58만4187대) 판매에 그친 기아차보다 1.6배 이상 판매가 앞섰기 때문이다.

최근 3년 연속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해 국산차 판매 1위에 오른 현대차 그랜저. 사진=정수남 기자
최근 3년 연속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해 국산차 판매 1위에 오른 현대차 그랜저. 사진=정수남 기자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주요시장 선전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수요 위축과 이로 인한 판매 감소로 지난해 세계 판매는 다소 줄었다”면서도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 제네시스, 펠리세이드, 전동화 모델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증가해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셀토스, 모하비 등 신차가 높은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적 증가를 주도했다”며 “지난해 말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K5가 출시돼 실적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각각 선보인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는 사전 판매 첫날 1만7000대 이상, 신형 K5는 3일간 1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이로써 그랜저는 2017년부터 지난해(10만3349대)까지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국산차 판매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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