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더본코리아 빽다방, 포스 강매가 '상생(?)'
[오늘경제] 더본코리아 빽다방, 포스 강매가 '상생(?)'
  • 내미림 기자
  • 승인 2020.01.15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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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상생 모토서 갑질사로 돌변한 '빽다방'
더본코리아 빽다방 로고
더본코리아 빽다방 로고

[오늘경제 = 내미림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가맹점 갑질’ 논란에서 더본코리아도 자유롭지 못하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백 대표가 2015년 방송에 출연하면서 폭발적으로성장했다.

방송을 통해 보이는 백 대표의 푸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더본코리아는 갑질없고 가성비 좋은 음식으로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백 대표의 프랜차인즈 가맹점은 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만, 15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자사의 커피 프랜차이즈인 빽다방 가맹 점주에게 100만원 상당의 포스(POS) 장비를 강매하고 있다.

빽다방 측은 사용연한이 지나 시중에 나온 배달프로그램(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대행프로그램(부릉, 바로고 등), 온라인 외부 결제 시스템(모바일쿠폰 등) 등을 포함한 신규 소프트웨어의 작동이 불안정한 포스장비인 경우에 희망하는 점주에 한해 교체토록 권장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빽다방의 일부 가맹 점주는 “이미 무상으로 지원받은 포스가 있고 장사가 되지 않아 힘든 상황에서 더본코리아는 100만원 상당의 포스를 구입하라고 한다”며 “본사에 항의해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더본코리아 측은 가맹 점주에게 “유상으로 포스 장비를 구입했더라도 노후된 프로그램의 교체를 권면한다”며 “기타 부속품은 일시불로 구입해야 한다”고 방침을 내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가맹 점주와 협의 하에 이뤄지고 있는 권장사항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명백한 '갑질행위' 라며 가맹점주는 포스 강매를 당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앞서 백 대표는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이 본사도 사는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 기계는 통상 임대를 하는게 맞다. 100만원 상당의 포스 기계를 강매한다는 것은 요즘같이 불경기에 점주에게는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포스 단말기의 경우 기존 POS사의 내부사정으로 유지보수 등의 업무가 종료 예정에 있어 부득이 새로운 유지보수 업체로 변경하는 과정에 빚어진 사태”라며 “가맹점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유지보수 업체 변경에 대해 안내했다. 전국을 돌며 가맹 점주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본코리아 측은 현재 바뀐 유지보수 업체를 묻는 본지 질문에 "알려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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