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마켓컬리 '저가 중국산-영국 명품' 둔갑...기저귀의 명품화(?)
[오늘경제] 마켓컬리 '저가 중국산-영국 명품' 둔갑...기저귀의 명품화(?)
  • 내미림 기자
  • 승인 2020.01.1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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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롱 "전액 환불 조치"...마켓컬리 "제품에는 문제없다" 주장
[사진=마켓컬리 제공]
사진=마켓컬리 제공

[오늘경제 = 내미림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마켓컬리가 영국산 친환경 제품임을 표방하며 판매해 온 에코제네시스 기저귀가 가짜 원산지 및 안전인증 미갱신 논란에 휩싸이며 소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 9일 원산지 허위 표기와 인증 미갱신 논란이 불거진 에코제네시스 기저귀 10개 품목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에게 환불 안내를 완료했다.

다만 마켓컬리 측은 고객이 느꼈을 불편감에 따른 조치라면서도 제품 표기는 수입사의 제품설명을 반영했을 뿐이고 제품의 안전성 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마켓컬리는 해당제품을 친환경 브랜드이자 영국 본사에서 제품 개발 및 원료를 수급한 상품이라고 홍보했다.

상품설명에서는 유럽 외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섬유 안전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며, 제조 시설 검증 및 주기적인 점검을 약속하기도 했다.프리미엄급 품질에 걸맞게 해당 브랜드 기저귀는 일반 상품의 1.5배에서 많게는 2배 가격으로 판매돼 왔다.

고가 수입 기저귀 브랜드인 ‘에코제네시스’는 그동안 ‘영국 원료를 사용해 중국 공장에서 제작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로 인해 다른 기저귀보다 1.5~2배 비쌌다. 하지만 기저귀 핵심 원료인 흡수체가 중국산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제조사 홈페이지도 문제가 됐다. 회사 책임자로 미국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 전직 피겨 스타 미셸 콴의 사진이 올라가 있던 것.

한 소비자가 이달 초 에코제네시스 기저귀의 본사 홈페이지를 확인하던 중 임원 사진이 저스틴팀버레이크 등 해외 유명인들의 사진으로 대체돼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기저귀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니 흡수체의 원산지가 중국임을 알게 됐다.

아울러 유럽 외코텍스에 직접 확인해본 결과 인증도 2011년 2월 28일 이미 만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일자 마켓컬리는 지난 9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에코제네시스 상품의 제조사인 밴스랜드 영국 본사의 공식 홈페이지 논란의 진위 확인에 앞서 믿고 구매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마켓컬리는 안내문을 통해 “컬리는 해당 상품 입점 시 상품 안전성과 관련된 증빙 서류를 검토 후 입점을 결정했고, 이번 사태로 인해 재검토한 결과에서도 상품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도 “해당 브랜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있어 모든 고객께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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