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명륜진사갈비, 상표권 등록없이 500개 점포 개점...가맹점주 '날벼락'
[오늘경제] 명륜진사갈비, 상표권 등록없이 500개 점포 개점...가맹점주 '날벼락'
  • 내미림 기자
  • 승인 2020.01.13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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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명륜당 제공]
[사진=(주)명륜당 제공]

[오늘경제 = 내미림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국내 최대 돼지갈비 프랜차이즈 업체인 명륜진사갈비가 상표권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국 단위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가맹점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13일 숯불 돼지갈비 '무한 리필' 음식점 명륜진사갈비 브랜드 (주)명륜당은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곳의 점포의 체인점으로 두고 있다. 체인점을 믿고 개점을 할 점주들한테만 '날벼락'인 셈이다.

설립 2년만에 많은 음식점을 프랜차이즈화 하면서도  상호는 특허청에 등록되지 않은 미등록 상표로 모집한 것.

명륜당은 홈페이지에 따르면 명륜진사갈비는 임금님도 갈비와 고기를 먹기 위해 찾아왔던 명륜당의 진사식당(성균관 유생들의 식당)을 모티브로 상호명을 정했다.

 앞서 2017년 7월과 2018년 5월 두 차례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특허청은 "2001년 상표를 출원한 명륜등심해장국과 이름과 판매상품이 모두 유사하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등록 신청한 명륜진사갈비가 먼저 등록한 상표와 칭호가 유사하고, 그 지정 상품이 동일 또는 유사하다는 게 특허청이 설명한 거절 사유다. 당시 특허청이 유사하다고 판단한 선등록 상표는 ’명륜등심해장국’이다. 명륜등심해장국의 상표권은 A씨가 1999년 9월15일 출원, 2001년 3월29일 등록됐다. 그는 현재 지방의 한 시장에서 이 상호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이 1호점이자 본점이다.

명륜진사갈비 측은 특허심판원에 불복 심판을 낸 상태다. "해장국과 갈비집의 상호가 소비자 입장에서 혼동되지 않는다"는 게 명륜진사갈비의 주장이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우리와 비슷한 사건에서 결정이 뒤바뀐 사례가 있어 심판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불복 주장이 받아들여져 명륜진사갈비의 상표권이 인정되면, 명륜등심해장국이 건 소송도 자연스럽게 무효화 된다는 게 이들의 예상이다.

한편 외식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작지 않은 기업이 상표권 없이 영업하는 경우가 드물긴 하다"고 밝혔다.

명륜등심해장국은 1992년 1호점을 오픈해 현재 7개의 직영점 및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명륜진사갈비의 대규모 마케팅이후 손님들이 예약장소를 오인하거나 같은 프랜차이즈회사라고 오인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더욱이 동일 메뉴까지 판매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며 소송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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