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아파트시장 ‘토끼와 거북이’...‘매매 둔화, 전세 껑충’
[오늘경제] 아파트시장 ‘토끼와 거북이’...‘매매 둔화, 전세 껑충’
  • 이범석 기자
  • 승인 2020.01.1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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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대책 이후 매매 상승폭 3주째 둔화...전셋값 0.15%↑상승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오늘경제 = 이범석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폭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반면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가격은 토끼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1월 첫째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0.13%에서 0.11%로 0.02%감소했고 서울도 0.08%에서 0.07%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 역시 0.05%에서 0.04%로 전체적인 상승폭이 감소했고 세종 역시 0.99%에서 0.28%로 감소했다. 다만 5대 광역시는 0.08%에서 0.10%오 0.02% 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로 전주(0.08%) 대비 0.01%포인트(p) 축소돼 지난해 12·16 대책 이후(0.2%→0.1%→0.08%→0.07%) 3주 연속 지속적인 상승폭 둔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구 외곽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중저가 아파트는 일부 상승했으나 상승세를 주도하던 주요 지역 고가아파트가 12·16 대책 영향과 상승피로감에 따른 관망으로 보합 내지 하락한 급매물이 나오며 3주 연속 상승폭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남구(0.09%→0.05%)를 비롯한  송파구(0.07%→0.04%), 서초구(0.04%→0.03%), 강동구(0.06%→0.05%), 강남4구(0.07%→0.04%) 등 강남 11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모두 둔화됐다.

이 같은 감소폭은 1216대책 이후 정부의 고강도 추가 대책 예고 등으로 추가 하락 우려와 함께 매수문의 급감으로 주요 단지가 보합세를 보였고 재건축 등 일부 단지에선 급매물까지 쏟아지며 상승폭 둔화를 견인했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가격 역시 전주 0.17%에서 0.1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용인 수지구(0.52%)는 풍덕천·신봉동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단지와 구리시(0.40%) 인창·수택동 등 8호선 역사예정지 인근 단지, 안양 동안구(0.36%) 교통호재와 신 학군조성 예정지인 평촌동 등 이슈지역을 제외한 모든지역의 상승세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1%), 세종(0.28%), 경기(0.14%), 대구(0.14%), 울산(0.09%) 등은 상승했고, 경남(0.00%)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제주(-0.08%), 강원(-0.06%), 전북(-0.05%), 경북(-0.03%), 충북(-0.02%)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이사철과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해 전주 상승률(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0.19%→0.15%)은 상승폭이 다소 감소했으나 수도권(0.15%→0.1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7%→0.07%)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4%)과 경남(-0.01%)만 하락세를 보인 반면 세종(0.49%), 대구(0.21%), 경기(0.17%), 인천(0.17%), 울산(0.17%), 서울(0.15%), 대전(0.15%)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경북(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특히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은 0.19%에서 0.15%로 줄었으나 겨울방학 이사철,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강남4구가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41%) 대치동을 비롯해 서초구(0.27%) 반포·서초·방배동, 송파구(0.19%) 잠실·문정·가락동, 양천구(0.45%) 목·신정동, 동작구(0.22%) 동작·사당동 등 주요 학군지역 또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는 토끼뜀을 했다.

또한 강북 14개구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성북구(0.13%)는 길음·하월곡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상·하왕십리동 신축 및 금호동2가 역세권, 마포구(0.10%)는 공덕·아현동 신축, 서대문구(0.10%)는 중림·신당동 소형 평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 전셋값도 전주(0.11%) 대비 0.06% 확대된 0.17%로 급등했다. 또한 연수구(0.46%) 송도동 일대 역세권 및 학군 지역과 계양구(0.33%)의 산업단지 수요 있는 계산·작전동과 서구(0.15%) 청라·당하동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에 대한 투기를 임기내에 반드시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지난달 발표된 1216 부동산 대책을 견인할 추가 대책이 곧 나올것이라는 얘기가 시장에서 힘을 얻으면서 매매장을 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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