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인천항만공사 '법정 안전관리비' 꼼수 들통
[오늘경제] 인천항만공사 '법정 안전관리비' 꼼수 들통
  • 이범석 기자
  • 승인 2020.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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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단지 조성시 건설사에 떠넘긴 후 감사 개시되자 계약변경 통해 공사비에 반영

사진=인천항만공사
사진=인천항만공사

[오늘경제 = 이범석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인천항만공사가 신국제여객부두가 들어서는 인천 남항 배후에 대규모 물류단지(아암물류2단지)를 조성하면서 법정 안전관리비를 공사 원가에서 분리시켜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시공업체들에게 떠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8일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18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아암물류2단지(1단계) 조성 공사를 발주하면서 안전관리비를 사업비에서 분리해 건설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건설기술 진흥법 등에서는 각종 건설공사시 현장 주변의 피해방지와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필요한 안전관리비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시공업체로 선정된 건설업체와 안전관리비가 포함되지 않은 공사금액(계약금 322억7000여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6월 감사원이 공공기관의 불공정 관행 등에 대한 감사에 돌입하자 뒤늦게 계약변경을 통해 안전관리비를 공사 원가에 반영시키는 꼼수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아암물류2단지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 관계자는 "미반영된 안전관리비는 고스란히 건설사가 부담해야하고 이럴 경우 현장의 안전시설 및 장비 미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무엇보다 시공업체는 해당 사실을 알지만 발주사가 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먼저 얘기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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