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제] CJ,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대규모 구조조정 '인력 재배치'
[오늘경제] CJ,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대규모 구조조정 '인력 재배치'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12.1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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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18년 대비 올해 3분기까지 세전이익 90.2% 마이너스
[사진=C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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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경제 = 내미림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CJ그룹이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올해 연말 인사에서 임원 승진 인사도 최소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력 재배치를 통한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와 업무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202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그레이트 CJ'가 희박해 졌지만 인력 재배치로 현장 실무 능력을 극대화 시켜 새로운 비전 확보에 나선다는 차선책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 지주사 인력 절반 가량인 200여명은 계열사로 재배치 되며 이날 출근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임원 인사에 앞서 지난주 초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회사측은 직원 개별 면담을 진행했으며 대부분 기존 업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직군으로 인사이동 시켰다.

CJ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특성상 파견직 등이 많아 계열사에 비해 조직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원 소속으로 복직시키는 등의 방식을 통해 현장 실무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조가 없는 CJ그룹엔 희망퇴직 등 공식적인 퇴직 프로그램이 없어 직무 조정을 통해 인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CJ제일제당의 한 직원은 이에 대해 “대상 직원을 개별 통보를 통해 업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발령을 내는 등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상 직원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내부에선 “입사 3년 차 대리 직급도 인력 재배치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직원 인사를 통해 CJ그룹은 계열사의 책임 경영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복 업무를 피하고 이를 실무에 투입하는 만큼 실질적 업무 성과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구조조정은 희망퇴직 등을 통해 직원들의 퇴사로 회사 인력이 줄어드는 것으로 지주사 인원은 줄어들지만 그룹 전체 인원수는 변함이 없어 구조조정이 아닌 인력 재배치라는 것이다.

CJ 계열사 중 지난해 연말 부채비율이 1004%까지 치솟은 CJ푸드빌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알짜로 평가받던 투썸플레이스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급한 불은 끈 상태다. 하지만 뚜레쥬르와 계절밥상 등 외식 브랜드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 극장 체인 CJ CGV는 2016년 8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터키 극장 체인 마르스시네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 CGV는 이에 따라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등에서 극장 사업 매각에 가속도를 올렸다.

CJ그룹은 CJ헬로·투썸플레이스 매각에 이어 부동산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사가 이전해 CJ타운을 건설하려던 가양동 부지를 이달초 팔았다. CJ그룹은 가양동 부지 매각으로 확보한 1조원 가까운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3분기까지의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2806억8300만원에서 2019년 1919마억9900만원으로 31.6%의 감소를 보였다.  특히 세전이익에서는 2018년 1조3129억4200만원에서 2019년 1290억9500만원으로 무려 90.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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