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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경제] 르노삼성, 반년만에 또 파업...앞날 캄캄한 한국지엠
[오늘경제] 르노삼성, 반년만에 또 파업...앞날 캄캄한 한국지엠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12.1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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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르노삼성 제공]
[사진=르노삼성 제공]

[오늘경제 = 내미림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있다. 내수 판매 위축으로 경영상황 또한 나빠진 가운데 노동조합과의 갈등 먹구름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2019년 임금협상을 놓고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66.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체조합원 2059명 중 193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1363명(66.2%)가 파업에 동의했다. 반대는 565명(27.4%)에 불과했다. 

노조측 관계자는 11일 "빠른시일 내에 대의원회의를 열어 파업수위와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 찬성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해 향후 조합원 참여 등 파업 동력을 유지 또는 확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르노삼성차 노조의 찬성률이 낮은 이유로는 최근 강경 일변도의 기업노조 방침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이 제3 노조를 결성하는 등 노조 내부 갈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9월부터 2019년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해왔지만 기본급 인상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으며,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9일 자정을 넘겨 회의를 한 끝에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정중지 결정에 이어 쟁의행위 찬반투표로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르노삼성 노조가 또다시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르노삼성 사측은 9일 쟁의행위조정을 중앙노동위원회로 이관해야 한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후 노사갈등이 이어지고 반복되는 파업 등으로 생산절벽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해 연 21만5000대를 생산했지만 내년에는 절반 수준인 10만대 초반 생산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 할 때 24.7% 급감한 13만7472대 생산에 그치고 있다. 또한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되고 내년 신차 XM3의 유럽 수출물량 배정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절벽, 부산공장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김성갑 지부장은 파업투쟁 전술강화, 현장 활동 강화 등을 통해 현장과 함께하는 강력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노조와도 전쟁 중이다. 한국지엠은 최근 58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이 자리를 정규직으로 채우기 위한 사내공모를 실시했다. 

한편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5.7%에서 올해 5.6%로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11월 국내시장에 7만9564대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3.4% 감소한 7만687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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