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 17:40 (목)
[오늘경제] SK텔레콤, ‘답정너’식 개편안? “고객은 쏙 빠졌다”
[오늘경제] SK텔레콤, ‘답정너’식 개편안? “고객은 쏙 빠졌다”
  • 최재원 기자
  • 승인 2019.11.2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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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본사
사진=SK텔레콤본사

[오늘경제 = 최재원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SK텔레콤 5G 가입자의 요금제 전환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SK텔레콤의 '프리미엄패스1' 약정 할인 정책이 일부 변경된다. 프리미엄패스1은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 시 가입한 요금제를 180일(6개월)이상 사용할 경우 차액정산금(위약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의 기존 정책에선 가입자가 가입 후 180일이 지나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요금제를 상향할 경우 위약금을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변경 후 5G 가입자는 LTE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가입시 받았던 공시지원금에 비례해 남은 약정 기간에 대한 위약금을 물게 된다. 공시지원금에 따라 차액 정산금을 차등 책정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정책 전환은 최근 가입자들이 고가인 5G 요금제로 가입해 높은 지원금을 받은 뒤 저렴한 LTE요금제로 하향, 이탈하는 현상을 대응하고자 마련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 측은 기존 5G 요금제에서 상향된 LTE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지원금 차액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5G의 요금제는 타 요금제보다 비싸고, 또 단 4개의 요금제로 선택의 폭이 좁아 고객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먼저 5G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슬림 라인은 5만5000원, 5GX스탠다드는 7만 5000원,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들에 한해 24개월 동안 무제한으로 데이터가 제공되는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각각 9만5000원, 12만5000원이다. 반면 LTE 요금제는 250MB부터 무제한 데이터, 그리고 최소 1만5400원~10만원까지 다양한 월정액 요금제가 포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5GX 요금제보다 훨씬 저렴하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은 2조486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1% 상승했다. 고가 요금제인 5G 가입자가 154만명(9월 기준)을 돌파한 데 따른 상승효과로 분석된다. 

이런 까닭에 이번 정책 변경이 5G 가입자의 선택을 제한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정확한 수요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그만큼 5G 이탈자로 인한 SK텔레콤 측의 위기감이 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일각에선 5G 요금제의 차액정산금 제도가 변경될 경우 기존의 요금제들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들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현재 정책 시행 5일을 남겨두고도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 등에선 5G 요금제 변경에 대한 안내를 찾아볼 수 없다. 정책 변경일 이전에 요금제를 전환할 수 있을 가입자들이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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