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 17:40 (목)
한화그룹,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전달...20년째
한화그룹,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전달...20년째
  • 하주원 기자
  • 승인 2019.11.25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로 20년째 발행, 누적부수 76만부
시각장애인들의 희망 메시지 선정...달력에 점자로 표현
[사진제공=한화그룹]

[오늘경제=하주원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점자달력은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홈페이지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2020년 점자달력에는 특별히 시각장애인들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실었다. 전국의 맹학교를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의 소망이 담긴 목소리를 들려 달라는 공모전을 진행했고, 1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응모했다. 이 중 12개의 희망 메시지를 선정해 각각 열두 달 달력에 글과 점자로 표현했다. 

인천혜광학교에서 이료재활과정을 이수중인 윤민석씨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세계가 더 큽니다”라는 메시지를 제출했고, 이 문장은 10월 달력에 게재됐다. 윤씨는 “현미경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듯, 앞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읽는 세상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메시지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화 점자달력’은 차별 없는 문화 전파 및 시각장애인들에게 새해맞이 기쁨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 20년째를 맞았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일정을 관리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달력은 일정관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 꼭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한화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 표현을 추가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달력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한화그룹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맹(全盲)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저 시력의 시각장애인들도 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의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농도를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과 달리, 일반 글자의 인쇄가 끝난 달려 위에 별도의 점자 인쇄 작업을 추가해야 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점자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류, 제본, 포장 등 수작업으로 대부분의 과정을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점자 전문 출판ㆍ인쇄 사회적기업인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2020년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의 실제 활용도를 반영해 탁상용 달력 제작도 했다. 2020달력은 탁상용 3만부, 벽걸이용 1만부 등 연간 4만부를 제작했으며, 2020년 달력을 포함해 현재까지의 누적 발행 부수는 약 76만부이다. 

오늘 주요하게 볼 금융 · 경제 뉴스

오늘경제, STARTUPTODAY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