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8 14:40 (일)
[오늘경제]성공과 행복
[오늘경제]성공과 행복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 승인 2019.11.2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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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오늘경제 =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성공이란 목표한 바를 이루는 것이며 행복은 일상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성공과 행복을 혼동하고 산다. 성공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인 것으로 말이다. 그렇지 않다. 성공하지 못해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성공을 곧 행복으로 착각하면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는다. 성과를 이루기 위해 목표 중심적인 스타일의 사람이 있는가하면 성공보다는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대체로 우리가 행복에 이르지 못하는 원인은 행복을 반드시 성공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흔히 행복하냐고 물으면 언젠가 자신의 계획이 이루어지면 행복할 것이라고 행복을 미래로 미룬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행복은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 그 자체임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리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어려워도 스스로 행복을 느끼면 그게 바로 행복이다. 무슨 대단한 일을 해내야 행복할 것이라는 오해를 벗어나면 행복은 아주 가까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지구상 많은 나라 중에서 가장 지능지수가 높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지 못한 것은 기대치가 너무 높고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은 행복하냐고 물었을 때 거침없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선뜻 그렇게 대답하지 못한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도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퇴직을 하고나면 지금까지 몸 담았던 직장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

부모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자녀들은 어릴적부터 그대로 답습한다. 중학교 1학년을 지도하면서 점심시간 직후 수업을 시작하는데 학생들에게 점심식사 맛있게 잘 먹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반응이 신통치 않다. 단체 급식이 집에서 하는 식사보다 낫지는 않겠지만 그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렇다. 오래 전 어렵던 시절에는 학생들이 모두 집에서 도시락을 싸갖고 와서 옹기종기 둘러앉아 싸늘하게 식어버린 밥을 먹었다. 지나친 목표 지상주의는 성공을 넘어 대박을 노리고 마치 도박을 하듯 세상을 살아간다. 그러다 원하는 바대로 이루지 못하면 쉽게 좌절하고 낙담해 버린다. 기억력이 좋지 않고 노력도 부족해서 성공에 이르지 못해도 평소 삶에서 감사가 넘쳐날 때 행복은 그 마음속에 둥지를 틀게 된다. 

성공과 행복을 혼동하거나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남과 비교하는 잘못된 습관도 행복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무엇을 해도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눈에 보일 때 지금까지 노력했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변함없이 나는 나다를 외치며 목표를 세워 성공에 이르기를 바라지만 혹시 성취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자신을 다독이며 다시 도전하는 그런 삶이 바로 행복한 삶이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고 노력한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지식이 많고 지위가 높을수록 행복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어진다. 행복은 깨달음의 결과로 얻게 되는 선물이다. 필자는 매주 뉴스레터를 보내며 작정하고 행복하자고 메시지를 보낸다. 맞다. 마음먹고 작정해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이게 필자의 행복애 대한 개똥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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