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01:05 (일)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의 파격적 조직개편…‘업계 1위’ 고지 눈앞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의 파격적 조직개편…‘업계 1위’ 고지 눈앞
  • 하주원 기자
  • 승인 2019.11.2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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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걸 전 사장 WM 총괄에 파격 선임
○ WM 점포의 대형화 착수…올해 국내 지점수 기존 87곳에서 61곳 정리
○ 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9조원 돌파
을지로 미래에셋대우 건물
을지로 미래에셋대우 건물

[오늘경제=하주원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이 파격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로 리테일금융(소매금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투자금융(IB)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리테일금융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두 부문을 균형 있게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박 회장은 인재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인사에서부터 혁신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WM(자산관리) 총괄에 이상걸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한 것이 단적인 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4년간 현직에서 물러나 있던 이상걸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미래에셋대우 WM총괄에 선임한 것은 파격인사”라고 평했다. 

이 총괄은 2001년 미래에셋증권에서 일하다 2005년 미래에셋생명 영업부문에서 활동했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미래에셋생명 대표를 역임하고 퇴직한 뒤 고문·감사로 일해왔다.

○ 조직 개편으로 투자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노력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9일 WM조직을 개편해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GIDP(△Globalization-세계화, △Investment-투자, △Digitalization-디지털화, △Pension-연금) 전략 및 내부통제 기능 강화에 들어갔다. 

미래에셋대우 홍보 담당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개편으로 단일 지역본부 권역 확대 및 일부 대형 점포를 부문대표 직속으로 편제해 조직구조를 단순화하고,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른 영업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관계자는 "점포 대형화, 고객솔루션본부 신설 등을 통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 강화와 동시에 채널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지역본부 개편 등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고객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점 통폐합을 통해 WM 점포의 대형화에 착수했다. 국내 전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했던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국내 지점수를 기존 87곳에서 26곳만 남기고 61곳을 정리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점효율화 차원에서 인접 지점들을 합쳐 세무전문가, 자산관리 전문가 등이 한 곳에서 업무를 보게 함으로써 고객 편의성과 기업 시너지를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3분기 누적 순이익 5223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

미래에셋대우의 최근 실적도 눈부시다. 미래에셋대우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전분기 대비 3674억 원 가량 증가하면서 증권업계 최초로 9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말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으로 자기자본 6조원 대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매년 조 단위로 자기자본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위탁매매와 자산관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는 만큼 박 회장은 투자금융(IB)부문과 리테일 금융부문을 균형있게 키우기 위해 상대적으로 약한 리테일금융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측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의 순이익 1위는 더 가까워졌다. 3분기 누적 순이익도 5223억 원을 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9%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연간 전체 순이익 4620억 원도 1분기 이상 남은 기간에 가볍게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지역본부 WM조직개편으로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고객서비스를 높일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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