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01:00 (일)
[오늘경제] 현대해상, 아파트단지 내 사고분석…주정차 구역 별도 마련해야
[오늘경제] 현대해상, 아파트단지 내 사고분석…주정차 구역 별도 마련해야
  • 송예담 기자
  • 승인 2019.11.1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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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오늘경제 = 송예담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가 등하교, 등하원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횡단보도 인근의 잦은 주정차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해상은 아파트 단지내 교통사고 특성 분석 및 통행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18년 자사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1만7746건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는 등하교‧등하원 시간대인 오전7~9시와 오후4~6시에 집중 발생해(55.2%) 동시간대 일반도로 사고발생률(31.2%)의 1.7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 내 사고 가해차량의 52.3%는 통학차량, 택배차량, 택시 등 업무‧영업용 차량이었다. 특히 통학차량의 경우, 오전7~9시와 오후4~6시에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인근(5m이내) 주정차가 빈번해 사고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아파트 단지 내 사고는 교통약자(어린이, 60세 이상)의 인적 피해규모가 일반도로보다 높으며, 미취학아동의 경우 사고발생시 피해규모가 4.4배 높았다. 사고유형으로 봤을 때 일반도로의 경우 대부분 차대차 사고이나, 아파트 단지 내 사고는 차대인‧차대자전거 사고유형 비중이 높아 피해가 크다.

*수도권 6개 아파트 단지, 72시간 현장조사 결과

아파트 단지 내 사고유형 중 차대인·차대자전거 사고 비중은 각각 미취학아동 36.6%, 초등학생 64.7%, 60세 이상 49.5%로 일반도로에서 차대인·차대자전거 사고 비중(미취학아동 6.4%, 초등학생 23.6%, 60세 이상 23.6%)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럼에도 아파트 단지 내 사고의 보행자 과실책임은 51.3%로 일반도로 사고(38%)보다 1.35배 높아 피해자가 법적으로도 불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사유지로 분류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음주운전 제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성재 책임연구원은 “도로교통법상의 도로에서는 횡단보도나 교차로 10m 이내에 주정차 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나,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법 적용을 받지 않아 횡단보도 인근 주정차가 잦을 수밖에 없다”며 “사고예방을 위해서 통학차량이나 택배차량 등의 주정차 구역을 별도로 지정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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