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01:05 (일)
[오늘경제] KEB하나은행 지성규 행장 ‘해외 금융 가교’ 역할 앞장서
[오늘경제] KEB하나은행 지성규 행장 ‘해외 금융 가교’ 역할 앞장서
  • 송예담 기자
  • 승인 2019.11.13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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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오늘경제 = 송예담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확보하는 등 해외금융권과의 다리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나은행 지성규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신남방 국가 진출을 강조한 바 있다. 지 행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가고자 하는 새로운 시장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인도 등 신남방이다"며 "글로벌 현지화 경영과 협업 확대로 하나은행을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은행으로 키울 것"이라 말했다. 

이러한 의지로 하나은행은 지난달 BIDV가 발행한 신주 6억330만2706주를 1조148억원(주식 취득일 환율기준)에 인수해 15%의 지분을 취득해 2대주주가 됐다.

이에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판 둑 뚜 BIDV 이사회의장, 박노완 주 베트남 대사와 브엉 딩 후에 베트남 부총리, 르 민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하나은행은 리스크 관리 기법과 개인금융 관련 노하우를 BIDV에 전수해 기업금융 위주인 BIDV의 자산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앞으로 하나금융 관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비즈니스 기반 또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BIDV는 1957년에 설립돼 기존 베트남 중앙은행이 95.3%의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자산규모의 국영 상업은행이다. 증권, 보험, 리스, 자산관리 등 분야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말 연결기준 총자산 규모 66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3809억원을 기록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활발한 제휴로 현지 기업과 베트남 진출 대한민국 기업 모두에게 앞서 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금융 가교 역할을 수행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BIDV의 베트남 전역의 1000여개에 달하는 지점 및 사무소, 5만8000여개의 ATM 등 영업망을 활용해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시중은행의 신남방 국가 진출을 돕기 위해 이들 지역에 ‘금융협력센터’를 개설한다. 내년에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금융협력센터는 금융 인프라 구축 지원, 현지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보증, 보험, 정책금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대만이어 태국서도 모바일 결제서비스 출시

또한 지 행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 혁신을 강조해왔다. 이에 지난 2년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 4월과 9월, 각 대만과 태국에서 국내 최초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본격 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은 향후 아시아 주요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GLN은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 해외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송금 △결제 △ATM 인출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GLN은 사용자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GLN 파트너사의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실시간 국가별 환율이 자동 적용돼, 환전 절차 없이 편리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자국의 앱으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간 서비스도 실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14개국 57개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태국의 경우, 방콕 대중교통수단 BTS를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주말시장, 마트 등 태국 내 3백만개 프롬프트 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하나은행은 GLN 서비스를 출품해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금융경영엽회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가 공동 개최한 '2019 금융혁신 시상식'에서 혁신제공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GLN의 글로벌 서비스를 일본, 베트남, 싱가폴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공인받은 혁신성을 바탕으로 새 글로벌 사업영역 확보를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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