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01:00 (일)
[오늘경제][쿠팡갑질 1탄] 쿠팡맨의 울부짖는 하소연, 무슨 사연이길래?
[오늘경제][쿠팡갑질 1탄] 쿠팡맨의 울부짖는 하소연, 무슨 사연이길래?
  • 송예담 기자
  • 승인 2019.11.1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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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본사[사진=쿠팡]
쿠팡본사
[사진=쿠팡]

[오늘경제=송예담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쿠팡에서 배달기사로 근무하는 일명 ‘쿠팡맨’들의 하소연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쿠팡관련 청원은 직원을 비롯해 소비자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쿠팡은 지난해 쿠팡맨의 2교대 근무로 ‘저녁없는 삶’이 논란 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쿠팡맨의 처우는 크게 개선된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나이스 기업정보 제공 사이트에 따르면 쿠팡 직원의 연간 퇴사율은 76%에 달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과다한 배송물량‥안전은 ‘뒷전’ 

쿠팡맨 노조에 따르면 쿠팡맨 1명이 배송하는 물량은 가구 기준으로 2014년 80∼90가구에서 올해 140∼150가구로 늘었다. 하지만 실질적 임금 수준은 2014년과 같고 이에 노조는 경제 성장률,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 기존 임금에서 18.1% 상승해야 함을 주장했다. 또한 할당된 가구가 늘어나 제시간에 퇴근하려면 휴게 시간까지 일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쿠팡맨으로 근무한지 한 달반만에 10kg이 빠졌다고 건강악화를 언급했다. 심지어 청원에 따르면 배송이 많아 차량에서 이동 중 빵으로나마 끼니를 떼우기도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쿠팡맨 대부분은 빠른 배송을 위해 트럭에서 급하게 뛰어내리다 보니 무릎이 좋지 않고, 과속 방지턱에 발이 걸려 넘어져 인대가 끊어져 깁스까지 한 사례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크다. 새벽배송 시 심야의 주차된 차로 빼곡한 주택가의 좁은 골목 등을 마주칠 때면 야간 새벽 차량 운행의 어려움이 많고 사고 위험도 높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사측은 산업재해가 발생한 쿠팡맨에게 근로계약 종료를 통보한 바 있다. 결과는 지난해 5월 쿠팡의 근로계약 종료 통보는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자료=나이스평가정보
[자료=나이스평가정보]

▲툭하면 계약종료‥대규모 신입채용 악순환 

쿠팡에서 배달기사를 모집하는 채용공고에는 '쿠팡소속 1년 계약직, 계약 연장 및 정규직 전환 가능'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쿠팡은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대신, 대부분 계약직인 쿠팡맨을 퇴사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대신 그 자리에 필요한 인력충원은 대규모 신규채용을 통해 채워가는 악순환만 반복중이다. 제보에 따르면 계약기간만료가 다가온 쿠팡맨에게 어려운 조건과 터무니 없는 사유로 퇴사를 압박한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구인구직사이트에는 쿠팡맨 전국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쿠팡이 6개월마다 실시하는 평가에서 쿠팡맨은 등급에 따라 임금이 차등지급 되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등급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고, 그에 대한 사유도 알려 주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쿠팡측에 질의서를 보냈지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해 답을 드릴수 없다”고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가 소비로 이어지는 최근 추세에 쿠팡은 1등 소셜커머스라는 타이틀에 맞게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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