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01:00 (일)
[오늘경제] LG그룹 ‘칼바람 인사태풍’‥혁신적 인사 예고
[오늘경제] LG그룹 ‘칼바람 인사태풍’‥혁신적 인사 예고
  • 송예담 기자
  • 승인 2019.11.1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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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성과주의 기반 인사
-계열사 부회장 유임여부 주목
LG본사 [사진=LG 제공]
LG본사 [사진=LG]

[오늘경제 = 송예담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철저하게 변화시켜 나가겠다” 

지난 9월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한 말이다. 이에 앞으로 진행될 구 회장의 정기인사 단행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는 LG그룹의 인사조정 시기를 지난해와 비슷한 이달 말 경으로 관측한다. 

구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서 외부수혈에 나서는 등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박진수 전 LG화학 부회장을 고문으로 옮겼고 그 자리에 신학철 부회장이 영입됐다. 주요 계열사 부회장급 대표들은 유임했으며, 사장급 승진은 단 한 명에 그쳤다.

그러면서도 외부 영입 포함, 대표이사 CEO 및 사업본부장금 최고경영진 11명을 교체해 배치했다. 상무급 신규 임원 승진자는 134명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재계는 이번 인사에 관해서 LG 계열사 부회장단 연임 여부에 눈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LG디스플레이를 이끈 한상범 부회장이 대규모 적자(LCD TV 패널 가격 하락) 책임을 안고 스스로 물러난 뒤, 이 자리에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앉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권영수 부회장과 하현회 부회장은 자리를 맞바꾸기도 했다.

이에 구 회장 취임 전부터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부회장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만 남았다. 

이 같은 구회장의 기조에 올해 연말 인사에서는 실용주의적 방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사업 방식과 과감한 체질 변화를 강조한 만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LG그룹의 공격적인 경영 전략에서도 엿볼 수 있다. LG는 삼성전자의 QLED TV 광고가 허위·과장 광고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지난 5일에는 중국업체 하이센스에 특허 침해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주력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호한 대응을 하는 것이다. 

한편, 구 회장은 인사 뿐 아니라 일감몰아주기 해소 작업 등에서도 정면 돌파 중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 CNS는 지분 35%(7000억 원~1조 원) 매각 관련,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와 자금 확보가 가능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해 6월 LG그룹은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무를 대행하는 자회사 서브원 지분 60%를 매각했고, 물류업체 판토스는 오너 일가 보유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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