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06:55 (금)
[오늘경제] 메리츠화재 불완전판매 지속‥언제까지?
[오늘경제] 메리츠화재 불완전판매 지속‥언제까지?
  • 송예담 기자
  • 승인 2019.11.04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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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부서 신설‥‘뒷북’ 논란
메리츠화재 본사. [사진제공=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 본사 [사진제공=메리츠화재]

[오늘경제 = 송예담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메리츠화재가 공격적 영업에 따른 실적증가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메리츠는 영업력 확대로 그간의 빅4체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를 깨고 올해 업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부작용으로 불완전판매 증가는 물론, 보장내역을 줄여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다는 논란도 뒤따랐다. 게다가 회사는 올 상반기 장기보험 위험손해율 마저 작년 85.3%에서 90.2%로 증가, 회사 부담이 4.9%포인트만큼 더 커졌다. 

▲ 메리츠화재 불완전판매 증가‥2년 연속 ‘불명예’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불완전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손해보험회사는 메리츠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2018년 기준 손보·생보사 불완전판매 증가건수가 2016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보험사의 불완전판매는 상품에 대해 고객에게 중요사항, 위험도 등에 대한 설명 누락을 포함해 판매과정 중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 해지 또는 무효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손보사의 불완전판매 증가 건수가 가장 많은 보험사를 순위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730건으로 최다건수를 기록, 2년 연속 불완전판매 증가라는 불명예을 안았다.

이어서 현대해상이 2번째로 273건이 발생해 뒤를 이었고, KB손해, 롯데손해, 흥국화재, 농협손해, 교보악사, 더케이손해, 카디프손해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치매·치아보험 등 과열경쟁 상품에서 파격적인 보장을 제시해, 신계약을 늘린 뒤 슬쩍 보장내역을 줄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메리츠화재 치아보험’에 대한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내용은 “아내가 보험금만 믿고 치료를 시작했는데 지금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라며 “좋은 조건으로 치아보험을 판매할 때는 언제고 보험금청구를 하니 회사 측에서는 보험 해지를 요구하며 해지됐다는 편지만 달랑 보냈다”고 흥분했다. 

이러한 영업에 급급했던 메리츠의 행태는 결국,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의 손해보험사 종합검사의 첫 타깃으로 선정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영업사원 자신명의 계약건수 10건 이상 비율 40% 초과

한편, 메리츠화재는 300~500%의 *시책비를 걸고 GA(법인대리점) 설계사들을 유입시켰고 이 과정에서 메리츠는 GA에 과도한 시책비 지급으로 금감원으로부터 지난해 주의를 받은 바 있다. *시책비 = 보험판매에 따른 영업사원(설계사) 앞 인센티브의 일종

더욱이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지역본부 경우, 영업사원이 자신의 이름으로 계약한 건수가 10건 이상인 경우의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지난해 85.3%에서 올 상반기 90.2%로 4.9%포인트나 급증했다. 이에 지난 10월에는 급기야 장기리스크센싱 파트를 신설, 사업비와 손해율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이에 관해 회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계약 건들이 많아져 손해율과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인수여부 심사) 부분들을 다지고자 분리한 것”이라며 “향후 디테일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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