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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경제]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의 리더십 ‘경보’...2위 자리도 내주나?
[오늘경제]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의 리더십 ‘경보’...2위 자리도 내주나?
  • 하주원 기자
  • 승인 2019.10.3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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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오늘경제 하주원 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삼성카드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원기찬 사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그룹에 속한 삼성카드는 수익성 악화가 지난해부터 이어오면서 카드업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 자리마저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회사의 원기찬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 분야의 경력을 거쳐 2013년 말부터 삼성카드의 수장을 맡은 이후, 2018년 말까지 3연임에 성공했다. 

원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부사장에 오른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기대를 받아왔으나 최근 평가에서는 최근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유는 삼성카드 실적과 수익이 하락세로 1위 자리를 내준데다 1위와의 격차도 심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다 위기를 타개할 마땅한 대안조차 내놓지 않고 있어 원 사장의 리더십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433억 원, 반기순이익 1920억 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8.7%, 반기순이익 1.2% 각각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4786억 원, 당기순이익 3453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5.3%, - 10.7%를 기록하며 부진을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카드는 올해 들어서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08%로 전년 동기 5.47%에 비해 0.39%p 하락했다. 이는 올해 1분기 5.27%보다도 0.19%포인트 떨어졌진 수치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평가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반면, 다른 경쟁 카드사들의 수익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경우,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657억 원, 2807억 원으로 타사보다 많은 이익을 냈다. 업계 3위인 현대카드의 경우에도 올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515억 원, 이익 1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각 55.7%, 57.5%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실적에서도 카드업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 1분기 실적이 35조9407억 원을 기록, 2위인 삼성카드 29조2226억 원과 18.6% 차이로 격차를 벌려갔다. 

또한 삼성카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현대카드의 같은 기간 이용실적은 각각 26조7167억 원, 24조2089억 원으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 

악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지난 18년간 유지해오던 대형할인점 코스트코와의 독점계약을 가졌던 삼성카드는 이마저도 올 상반기 현대카드에 넘겨줬다. 코스트코의 매출 규모나 방문 고객 수 등을 따져봤을 때 수익창구 하나를 잃은 셈이다. 

확인결과, 실제 코스트코의 회원 수는 200만 명이 넘고,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조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카드결제금액은 3조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업계에서는 현재의 경영결과가 원 사장의 급여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원 사장은 올 상반기에만 12억5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7개 전업 카드사 CEO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고, 지난해 전체 연봉도 24억4600만원을 받아 전업 카드사 최다 보수를 받은 것으로 사업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카드는 새로운 제휴카드 출시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와의 단독제휴, 상품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원 사장이 무거워진 어깨의 짐을 어떻게 내려놓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카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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