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06:35 (금)
[오늘경제] 두산 박정원 회장, 첨단소재·연료전지 사업에 승부 걸었다
[오늘경제] 두산 박정원 회장, 첨단소재·연료전지 사업에 승부 걸었다
  • 하주원 기자
  • 승인 2019.10.31 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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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오늘경제 = 하주원 기자] 한눈에 보는 오늘경제,

박정원 두산회장이 사업재편에 나섰다. 시장 전망이 어두운 면세점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첨단소재와 연료전지 사업은 사업 분할로 전문성을 높이는 모습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주)두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전지박막(2차전지 음극부품) 등 소재사업을 ‘두산솔루스’로, 연료전지사업을 ‘두산퓨얼셀’로 각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8일 분할작업을 마치고 3개 회사로 재상장을 마쳤다.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는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찍었다.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에 주력하는 두산퓨얼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온인산형 타입의 연료전지(PAFC)를 생산한다. 인산형 연료전지는 인산염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1970년대 처음으로 민간에서 개발된 연료전지이다. 

고온형 연료전지(MCFC, SOFC)는 PAFC보다 발전효율은 높지만 고열이 발생해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이 비용은 기업의 영업적자로 이어진다. 안정성 면에서도 PAFC가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PAFC 타입 연료전지는 이미 국내시장에 9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세계 최대 부생수소(화학공정 부산물로 발생한 수소) 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시장진입 3년 만인 작년에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두산퓨얼셀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이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OLED 등 전자 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이 주력이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수 부품이다. 두산솔루스는 2020년 하반기 전지박 공장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첫 생산설비라는 점에서 유럽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두산은 지난 8월 헝가리공장 착공에 들어가 연간 5만t의 전지박 생산(전기차 220만 대에 공급 가능) 규모로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소재 등 미래사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친환경·고효율 연료전지, 반도체용 소재,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인력과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를 바라보는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솔루스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용 전지박 매출이 내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사업 전문기업의 국내 첫 상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며 “회사의 핵심 사업분야인 연료전지 발전 분야도 수소경제의 한 축으로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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